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통장복지알리미 17명은 설을 맞아 명절선물세트를 직접 제작하여 저소득 홀몸어르신과 북한이탈주민 등 50가구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 이어 두 번째로 ‘사랑의 핑크백’을 만들었다.

‘사랑의 핑크백’은 떡만둣국용 떡, 만두, 해물경단, 김가루, 꽁치통조림, 키친타월과 오랜 시간 끓여 우려낸 사골육수까지 다양한 식재료가 담겨진 선물세트이다.

춘의동의 설맞이 이웃돕기는 통장들이 매월 회비를 적립해 100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이루어졌다. 통장들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다니며 명절필수품을 구입하여 직접 예쁘게 포장하고 마무리하는 정성을 더했다.

통장복지알리미는 평소 살펴온 저소득 홀몸어르신과 북한이탈주민 가정을 방문하여 명절선물세트를 직접 전달하고, 정겨운 덕담을 주고받아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번에 선물을 받은 북한이탈주민 김복순 할머니는 “명절이 다가올수록 고향에 갈 수 없어 쓸쓸한 마음만 쌓였는데 따뜻한 선물과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춘의동통장협의회 오세영 회장은 “민속 명절 설을 맞아 고향에 못가고 찾아올 가족이 없는 외로운 분들과 작은 선물이지만 정을 나눌 수 있어 기뻤다. 앞으로도 더 세심하게 이웃들을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미구 춘의동주민센터 032-625-5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