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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호흡하고, 오감을 깨우는 '2020년 심곡천 축제'온라인 사생대회, 랜선 버스킹 등 열려
백선영 시민기자(복사골)  |  1000djr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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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1  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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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5월 5일 심곡천은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효용과 발전을 위해 1986년 두꺼운 콘크리트 더미에 덮여 사라졌던 심곡천. 당시 인구수가 50만명 남짓이었으니 31년간 증감한 인구수를 감안하면 심곡천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 상황이었다. 3년이 흐른 지금. 심곡천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것은 심곡천 복원 설계 때부터 공연을 위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 사이즈별로 완비한 심곡천의 다리들  
    ▲ 사이즈별로 완비한 심곡천의 다리들

    청계천 복원 사업이 성공한 후 복개된 개천을 복원하는 건 지자체들에게 하나의 붐이었다. 하지만 부천처럼 문화를 염두에 두고 복원한 곳은 많지 않았다. 더구나 심곡천처럼 공연을 위한 배려는 더욱 그렇다.

    어느 무더운 여름밤 심곡천을 방문하면 다리 밑에서 발 담그고 앉아 나직이 오보에를 연주하는 이름 모를 악사를 볼 수 있다. 또 어느 가을 날이면 기타 하나에 동전 한 닢밖에는 없다고 낭랑한 목소리로 사연을 들려주는 가수도 만날 수 있다. 그렇게 심곡천에서 공연을 보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닌 예사로운 일이 되어 갔다.

      ▲ 10월18일~11월2일 2020 부천버스킹페스티벌  
    ▲ 10월 18일 ~11월 2일 2020부천버스킹페스티벌

    심곡천이 통과하는 물길은 차량이 통과하는 큰 거리 두 곳과 만난다. 하나는 원미초등학교 앞이라서 원미교, 다른 하나는 부천역과 춘의역을 연결하는 부천로와 만나 심곡교라 명명되었다. 심곡동 주민자치회위원이자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 부천밴드연합회 회장인 김덕회씨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심곡천의 시작과 끝 지점, 8차선이 교차하는 규모가 큰 심곡교 지점, 차량 통과용 다리인 원미교 지점, 이렇게 네 곳은 버스킹 존으로 설계 때부터 배려해 조성한 공간이라고 한다.

    “요즘 코로나로 실내 공연 거의 못하잖아요. 하지만 심곡천은 자연스럽게 거리 두기를 하면서 공연할 수 있어 더 진가가 발휘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심곡천에선 공식적인 버스킹과 축제가 줄을 잇는다. 부천 밴드 연합회 주관으로 부천 버스킹 페스티벌이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12시 ~ 2시 원미교와 심곡교 하부에서 있었고 10월 30일 저녁에는 심곡천 그뤠잇 음악콘서트가 원미교 아래서 진행됐다. 앞으로 2020년 제1회 심곡천 축제가 11월14일 ~ 15일 동안 온라인으로 있을 예정이다.

    특히 심곡천 축제는 새롭게 원미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심곡동주민자치회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 심곡천 축제가 궁금하거든~  
    ▲ 심곡천 축제가 궁금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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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부터 부천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살고 있다는 김덕회 주민자치위원은 직함이 여러 개이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한다 하는 것을 꼽으라니 주저 없이 공연 기획이라 한다. 사람을 모아야만 성립되는 공연 예술. 모이면 절대 안 되는 코로나 시대. 이 두 가지 마주치면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공연 예술인들의 상황은 어렵게만 흘러가고 있지만 심곡천 공연으로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한다.

      ▲ 스튜디오 '놀자'에서 드럼 연주중인 김덕회 위원  
    ▲ 스튜디오 '놀자'에서 드럼 연주중인 김덕회 위원

    “이번 심곡천 축제를 위한 공연 영상을 찍었는데 영상을 위한 설정이었지만 그림이 환상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욕심이 생기네요. 물 위에 공연을 위한 다리를 놓으면 어떨까하는 욕심이요” 그러면서 한 장의 사진을 보여줬다.

      ▲ 이런 다리 원츄~  
    ▲ 이런 다리 원츄~

    흐르는 물 위로 음악이 흐르고, 관객도 흐르는 누구도 멈추지 않는 ‘풍류風流’자체였다. “작년 심곡교에서 가수 김상희씨, 사랑과 평화가 공연을 했습니다. 그분들이 가시면서 평생 여러 무대에 서봤지만 시민들이 개천에 발 담그며 호응하는 분위기는 처음이라며 이곳에서 공연한 것을 잊을 수 없을 거라 하시더군요.”

      ▲ 국민가수 김상희씨의 2019년 심곡천 공연  
    ▲ 국민가수 김상희씨의 2019년 심곡천 공연
      ▲ 사랑과 평화, 한동안 뜸했었지~  
    ▲ 사랑과 평화, 한동안 뜸했었지~

    현재 심곡천에서 하는 모든 공연에 대한 일정표, 주요 공연 장면은 다음 카페 ‘부천버스킹페스티벌’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일정이 궁금하면 http://cafe.daum.net/buskingbucheon 을 방문하면 된다.

    문화도시 부천, 이미 대세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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