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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들의 행복 보금자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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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9  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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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겨울 복지관으로 연락을 하시고 찾아오신 어머님은 “제가 3살과 5살의 어린 아들 2명을 데리고 찜질방, 친정집, 친구네 집 등 마땅한 거처 없이 떠돌고 있는데 도움을 요청했더니, 복지관으로 가보라고 해서요.”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시 어머님은 아무런 준비 없이 남편에 의해 집에서 쫓겨난 지 3개월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머님은 한 차례 결혼에 실패 후 6세 자녀를 키우고 있던 남편을 만나 재혼가정을 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어머님은 남편과의 사이에서 첫아이를 임신하였고, 지방에서 일하는 남편을 대신하여 육아와 출산 준비, 가사를 모두 홀로 감내하며 생활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생활을 꿈꾸며 지내던 중 가족이 함께 여름 물놀이를 떠난 즐거운 휴가지에서 부지불식간에 생긴 사고로 남편의 자녀가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만삭이었던 어머님은 당시 빨리 자녀를 구하지 못하였다는 큰 죄책감과 절망감을 지니게 되었고 뿐 아니라 남편의 전 부인으로부터 법적 소송을 받게 되어 사고 후 1년 뒤 법원 판결에 따른 손해배상금, 구상권비용이 모두 어머님 앞으로 청구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 어느 곳도 오갈 곳 없던 어머님은 2년여간의 결혼 생활을 지속했고, 2명의 자녀를 낳았으나 남편은 가정을 유지하려 했던 어머님에게 비난과 냉대를 일삼고 생활비를 거의 주지 않으면서 이혼을 강요했고 물놀이 대표로부터 받은 사고 합의금 2억 원도 혼자 써버렸다고 합니다.

    이에 어머님은 약물 자살을 시도했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살았고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어린 아들 둘을 보면서 통곡을 하며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은 이 아이들을 내가 책임지고 잘 키워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어머님이 이혼을 결심하자 남편은 바로 소송에 들어갔고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 한채 집에서 무일푼으로 쫓겨나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어머님은 관할 동 센터를 찾아갔고 담당 공무원의 도움으로 긴급 LH전세임대주택을 지원받았지만, 이사에 필요한 보증금 본인부담금과 가전, 가구 등의 비용이 전혀 없어 막막함 그 자체로 간곡히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가지고 있는 돈이 전혀 없어서요... 제가 이사를 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 염치가 없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이 전혀 없어서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아이들과 먹고 필요한 것을 사면 남는 게 없어서 준비를 못 했어요. 제가 이사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시는 어머님은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요청을 하였습니다.

    “어머님, 사례관리는 도깨비방망이처럼 필요한 돈을 뚝딱 만들지는 못해요. 그리고 경제적 지원만을 하기 위해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구요.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어머님이랑 함께 자원을 찾아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지원이 안 될 때를 대비해서 자립 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마음의 준비도 하셔야 해요.”

    사례관리자의 말에 어머님은 적극 동의하고 협력을 하겠다고 하였고 스스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연락하여 냉장고와 세탁기를 지원받으셨고, 부동산과 집주인과의 논의를 통해 계약금에 대한 지급연기 및 입주 기간 대기 등의 요청 등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이후 사례관리자가 신청한 ‘바보의 나눔재단-여성가장 긴급지원금’을 통하여 주거 보증금 400만 원을 지원받아 집을 계약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고, 굿네이버스 국내 위기가정 자원사업을 통하여 200만원을 지원받아 옷장, 서랍장, 책장 등 가구와 추운 겨울에 자녀들이 덮고 잘 수 있는 이불 그리고 주방 식기류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 드렸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살 집이 생겼어요”

    이로서 2020년 1월 어머님은 새롭게 어린 자녀들과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친구네서 눈치를 보면서 생활하던 아이들은 새집에서 방방 뛰면서 좋아했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마치 신혼집처럼 새 가구와 가전으로 안락한 가정을 꾸리시고 아이들과 한 이불을 덮고 주무시면서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며 건강하게 아들들을 잘 키우겠다고 다시 굳은 결심을 하셨다고 합니다.

    “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의 소소한 일상을 계속 만들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법원에서 “아이들을 앞으로 만나지도 않고, 보지도 않겠다”라고 한 남편의 말이 떠오를 때면 아이들이 불쌍해 눈물이 나오려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기적처럼 다가온 사례관리를 통하여 다시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며 나중에 어머님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앞으로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의 소소한 일상을 계속 만들어 가시도록 본 사례관리팀도 어머님을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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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종합사회복지관 홍은경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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