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드림'니다~ 교육받는 어르신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1인 가구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가운데서 고령화 가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해, 65세 이상 홀몸 노인 수는 2047년엔 전체 1인 가구의 절반에 육박할 것이라고 했다.

부천시도 지난해 독거노인 현황조사 결과,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1만 1682명이라 한다. 독거노인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동반할 수가 있다. 나홀로 노인은 경로당이나 복지관에도 잘나가지 않아 외로움, 고립은 물론, 균형 잡힌 식사가 어려워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지난 9월 소사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우리 시 노인복지관(오정·원미)에 노노(老老)매칭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정드림’ 어르신 20명(각 복지관)이 탄생했다. ‘정드림’ 어르신의 연령대는 평균 70세이고 활동 시기는 9월부터 12월까지다. 노인 1인 가구에 조금 젊은 노인을 사회적 가족으로 묶어주는 유대관계 서비스라 눈여겨볼 만하다.

▲ '일하는 노년이 아름답다' 교육받아요~

'정드림’ 어르신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말벗·안부전화 활동을 하고 있는 각 복지관의 생활지원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정드림’ 어르신의 활동지침은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보건복지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의거하여 운영되고 있다.

'정드림’ 교육을 받고 독거노인 가정을 한 달 가량 방문했다는 ‘정드림’ 여사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일을 해서 좋고, 독거노인들은 친구를 만나서 좋다고 하더군요.”

소사노인복지관의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노노케어 ‘정드림’외에도 여러 가지 일자리사업이 있다. 자기만족과 성취감 향상,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공익활동이 있고, 노인의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이 있다.

공익활동의 종류는 △드림헬퍼 △드림티쳐 △북드림 △토이사랑 △드림키퍼 △스쿨드림 △숲사랑 △드림라이트 △해드림 △청결드림 △주차드림이 있다. 사회서비스형의 종류는 △아이누리 △정드림(노인맞춤돌봄보조)이다.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목적은 일하고자 하는 건강한 노인에게 알맞은 사회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사회적으로 유대관계를 맺고 정서적·신체적으로 안정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고, 지역사회에 유용한 인력으로 활용된다는 만족감에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가까운 노인복지관으로 방문하여 노인일자리 상담을 받으면 된다. 1인 노인가구 맞춤돌봄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어르신 또한, 가까운 노인복지관이나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서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 상담하면 된다.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032)347-95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