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기적같은 버저비터(58-56)로 승리했다.

올시즌 여자프로 농구에서 나온 가장 극적인 승리였다.

경기초반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나키아 샌포드와 이유진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에 신한은행은 비어드의 적극적인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맞섰다. 하나외환은 1쿼터에 신한은행을 20-13으로 앞서나가는 듯 했으나 결국 2쿼터들어 신한은행의 추격을 허용했고, 3쿼터에 역전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강한 수비와 집중력을 발휘해 4쿼터 막바지 7점차로 뒤지고있던 경기를 1점차로 좁혔다.

경기종료 10초전 이파이 이베케가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고, 김정은에게 패스한 공이 종료버저와함께 림속으로 통과했다.

하나외환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