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 어린이공원

오호! 이곳이 정녕 어린이공원이라고.. 멀리서 봐도 가까이에서 봐도 벨로드롬 경기장 같은데... 선큰(sunken. 움푹 들어간)공간으로 설계돼 고급스럽고 웅장한 이곳은 바로! 우리시에 위치한 상동 ‘전원 어린이공원’이다.

▲ 벨로드롬을 닮은 공원 내

지난 7월 18일, 주택가 밀집 지역인 상이로 51번길에 ‘전원 어린이공원’이 새롭게 환골탈태하여 주민들에게 개방되었다. 2003년에 지어진 ‘전원 어린이공원’은 그동안 낙후된 놀이터여서 지역주민들의 환경개선요구가 계속돼, 2019년 리모델링을 시작하여 2020년 7월에 완공된 것이다.

▲ 자전거 타는 어린이

▲ 스탠드와 시원한 그늘막

‘전원 어린이공원’은 어린이라는 명칭이 붙었지만 어른들의 휴식·운동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화살나무와 생명력이 강한 초화화도 심어져 있었다. 스탠드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차양막이 드리워져 편안함이 묻어났다. 미끄럼틀·그네가 있음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방방 뛸 수 있는 미니 ‘방방’도 눈에 띄었다. 워터파크에서 만날 수 있는 놀이기구 또한 곳곳에 설치되어 보기만 해도 천상의 놀이터로 보였다.

공원이 개방하는 날, 날씨도 뜨겁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들과 지역 주민들의 방문은 많지 않았지만 다른 공원과 차별화된 모습에 향후, 주민들 안식처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 놀이기구

▲ 미니 방방

어린이들에 있어서 최상의 교육은 ‘놀이’다. 우리 사회가 어린아이들의 ‘놀이’에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아이들은 놀면서 관계를 맺고 창의력과 개성을 기를 수 있어서일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도 ‘놀이는 최선의 교육방법이다’라고 했고, 현대교육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코메니우스는 ‘어린이는 계속 성장하고 발달하는 생명체다. 어린이는 하느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존재’라고 했다.

▲ 놀이기구

따라서 아이들의 놀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주위가 산만한 어린이들에게 단순한 놀이시설위주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오지 못한다. 친환경 공간이면서 이색적인 테마를 지닌 놀이터, 상동 ‘전원 어린이공원’에서 아이들은 놀고 싶을 때 놀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을 것이다.

우리시에는 ‘전원 어린이공원'외에도 성주, 양은리, 산골, 솔안말,(송내동), 한림, 양지(괴안동), 꽃별, 은하수, 소중, 위소사, 벌말, 세치, 뜰안, 다솜(소사본동), 도원, 활터(심곡본동), 봄비(심곡동), 햇살, 화목한(범박동), 넘말(중동), 상동어린이공원 등 21곳의 어린이공원이 있다. 어린이가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이렇듯 많은 우리 시는 활기가 넘치는 떠들썩한 도시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