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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의 하이브리드, 거리두기 영화제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오는 7월 16일까지 CGV소풍 등에서 열려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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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2  23: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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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서 우주복 같은 방역복을 입은 방역팀을 만난다. 거리두기 영화제라고 하더니 그 말이 확 와닿는다. 매진의 연속이다. 상영관 내 좌석거리 두기로 기존 영화관의 좌석수의 35~40% 정도만 판매한다고 해서 경쟁이 치열할 것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매진의 연속일 줄이야.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 상영 시간을 안내한 보드에 파란색 온라인 매진, 빨간색 현장 매진이 빽빽하다. 겨우 마지막 시간 영화 한 편 티켓팅 했다.

      ▲ 관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24회 BIFAN에 등장한 열화상카메라와 전신형 소독기  
    ▲ 관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24회 BIFAN에 등장한 열화상카메라와 전신형 소독기

    상영시간이 다 되어가자 소풍CGV 입구에서 “QR코드 발급을 도와드립니다!”라고 외치는 자원봉사자들의 외침이 들린다. QR코드가 없으면 아예 입장이 불가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분이나 네이버,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들은 방문 기록지를 작성한 후 QR코드를 받는다. QR코드를 발급받고 열화상 카메라와 전신형 소독기를 통과해 상영관으로 입장한다. 영화관의 좌석 또한 한 줄에 4~5명밖에 못 앉게 되어있어 앞·뒤·양·옆 아무도 없다. 매회 영화가 끝나면 방역팀이 들어와서 영화관을 소독한다.

      ▲ GR코드 발급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과 발급 받은 'GR코드 손목 띠' 모습  
    ▲ GR코드 발급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과 발급 받은 'GR코드 손목 띠' 모습
      ▲ 상영관 내 좌석거리두기의 모습  
    ▲ 상영관 내 좌석거리두기의 모습

    벨기에 팀 밀란츠 감독의 ‘사랑스러운 패트릭’을 봤다. 이런 영화를 BIFAN이 아니면 어디서 볼 수 있을까 싶다. 숲속 누드캠핑장을 배경으로 했다고 해서 설마 했는데 리얼 누드캠핑장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같이 온 일행도 놀라고 필자도 놀란다. 근데 이 영화 진짜 마력 있다. 처음엔 벗은 몸에 시선이 자꾸 갔는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영화 자체 스토리에 몰입하게 된다. 우리 인간이 무엇을 입고 안 입는지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된다. 벗은 모습 그대로 출연하는 배우들이 어색해 초반에 영화 몰입을 방해하지만 이것이 중요하지 않은 요소라는 것을 관객들이 스스로 알아가면서 영화에 더 몰입하게 되는 듯하다. 매년 오는 BIFAN에서 올해는 새로운 장르 하나를 접한다. 그리고 궁금해진다. 이 영화제가 외형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어디까지 발전할 것이지.

      ▲ 온라인 예매 매진, 현장 판매 매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영화상영 안내판  
    ▲ 온라인 예매 매진, 현장 판매 매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영화상영 안내판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로 지난 7월 9일 문을 연 제24회 BIFAN은 42개국 194편의 작품을 CGV소풍과 왓챠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72편(장편 22편, 단편 50편)이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WP)로 온라인 왓챠플레이에서도 장편 38편과 단편 31편을 만날 수 있다. 이를 두고 영화제 기간 내내 극장에 가서 본다 하더라도 다 볼 수 없는 편수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어 코로나 시대의 영화제 방식이 더 반갑다고 하는 품평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영화제를 진행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큰 고민과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한다, 하지 않는다 말도 많고 걱정도 많았던 영화제이지만 제24회 BIFAN은 거리두기 영화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영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영화제로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영화제 진행의 시도를 하고 있다.

      ▲ 이번 BIFAN은 온라인 왓챠플레이에서도 장편 38편과 단편 31편을 만날 수 있다.  
    ▲ 이번 BIFAN은 온라인 왓챠플레이에서도 장편 38편과 단편 31편을 만날 수 있다.

    올해 BIFAN은 SF·재난영화 장르가 강세를 보이며 여성 영화감독들의 활약과 주제나 스타일에서 다양한 변주들을 보인 아시아 장르 영화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중국 장르 영화의 부흥에 주목해 <중국 장르영화 특별전>을 통해 ‘최면재판’, ‘범죄현장’, ‘무죄가족’ 등 총 6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을 축소하고 관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24회 BIFAN은 7월 9일(목)부터 16일(목)까지 총 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국제 영화제의 품격을 당신이 사는 이곳에서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 

    BIFAN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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