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부천시평생학습포럼 발제자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리의 일상은 이제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다. 특히, 평생학습 교육 프로그램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학습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3일(금) 오후 2시, 우리 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제15회 평생학습 포럼이 전국 최초 온라인 유튜브로 중개되었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온라인 평생학습의 상상과 현실’. 김수정 평생학습센터장이 진행을 맡아 1시간 30분가량 245여명이 시청하였다.

이날 포럼의 발제자는 좌장 이희수(중앙대 교수), 정민승(한국방송통신대 교수), 신기수(숭례문학당 대표), 변종임(국가평생교육진흥원 본부장)이었다.

▲ 좌장 이희수 중앙대교수

좌장 이희수 교수는 “세계대전은 정치질서를 바꾸고, 예수는 종교질서를 바꾸고, 코로나19는 사회질서와 일상을 바꾸었다. 현재 역사 변화의 주인공은 전쟁도 구세주도 아닌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다.”라며 “이 위기를 기회를 바꾸는 힘은 교육, 각성, 연대다. 국민이 뽑은 코로나19 위기 시대의 천사는 의사, 간호사, 택배기사다.”라고 말했다.

▲ 정민승 한국방통대 교수

정민승 교수는 “온라인 평생학습의 상상과 허상을 말하겠다. 우리는 평생 배움의 순간들을 만나고 있다. 말도 글도 미디어 시대다. 온라인 평생학습이 어떻게 가야 할지를 모르고 있었다. 온라인 학습은 우리의 인식과 감각을 바꾸는 장치다. 종이신문은 위기이며, 카톡·네이버·페이스북은 늙고 있고, 이제는 유튜브 시대다. 유튜브는 새로운 소통이고, 공간의 출현이다. 온라인 학습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 그러나, 브레이크가 없다는 점, 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때문에 온라인 교육이 어렵긴 하다.”라고 발표했다.

▲ 신기수 대표

신기수 대표는 온라인 학습공동체 사례 발표, 온라인 학습모임(함께 읽기·함께 쓰기·함께 운동하기)을 소개하며 온-오프라인 장단점을 발표했다. “온라인의 장점은 상시로 학습,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집중도가 분산되기 쉽다.”라며 “지속 학습이 가능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 변종임 국평원 본부장

변종임 본부장은 “온라인 평생학습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지원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오게 되었다. 모바일 학습자와 모바일을 활용하지 못한 학습자들 간에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출발이라 생각한다. 고령자는 면대면이 아니고는 사회적 학습에서는 고립되어 있다. 고령자, 저소득층, 저학력자들도 미래 학습의 주체다. 적극적인 전환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변화·혁신을 불편해하는 그들을 위해 디지털 생활문해를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1:1튜터링 제도 도입, 개개인의 수준과 특성에 맞게 찾아가는 디지털 생활문해교육, 공정하고 포용적인 혁신을 기대한다.”라고 발표했다.

변종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본부장에게는 22개의 사전질문이 들어왔다. 생중계 중에도 질문이 이어졌고 응원의 댓글도 이어졌다. 응원 댓글 중 하나를 소개한다. “부천시 평생학습 최고다!”

한편 제15회 평생학습 포럼 자료집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 업로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