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2동 주민지원센터에 모인 주민자치위원 지망자들

지난 6월 17일 오후 4시 신중동 주민자치 위원 선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추첨이 중2주민지원센터에서 있었다. 신중동 권역에 속한 5개동(중1,2,3,4동, 약대동)의 자치위원 지원자 51명 중 20명이 주민자치 위원으로 5명이 혹시 있을 궐석을 대비한 예비후보로 선발됐다. 균등한 성비 구성을 위해 동별로 남자 2명, 여자 2명이 배정됐다.

▲ 부천시청 자료제공

주민자치위원회는 한국 최초로 시작한, 지방자치회를 본격화하기 위해 개편한 광역동 차원의 자치회이다. 동별 마을 자치회에서 모아진 의견에 대한 협의, 수탁, 주민자치의 업무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2019년 6월부터 주민자치회 설치, 운영의 근거가 되는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민관 협의회를 구성하였고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조례 제정안을 확정, 올 1월 1일 공포했다.

조례 안에 따라 신중동의 경우 주민자치위원은 총 40명 중 20명을 당연직으로 20명은 공개모집으로 구성했다. 당연직은 마을 자치위원 임원에서 15명, 광역동 단체 대표 3명, 유관기관 대표 2명이다. 공개모집으로 올 1월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22일간의 공고를 거쳐 총 59명(남:36명, 여:23명)의 인원이 접수됐고 이들 중 주소 적합, 사전 교육 6시간 충족, 결격사유 심사를 모두 통과한 51명이 추첨의 대상자가 됐다.

▲ 잘 뽑아야 할텐데!

각 동별로 지원자는 중1동이 가장 많아서 남자 6명 여자 8명 총 14명, 중2동은 남자 11명 여자 3명 총 14명, 중3동은 남자 6명 여자 3명 총 9명, 중4동은 남자 3명 여자 4명 총 7명, 약대동은 남자3명 여자 4명 총 7명 이었다.

위원 선정 방법과 날짜는 광역동별 상황에 따라 조금씩 상이한데, 정원이 모자라거나 일치가 되면 면접을 통해, 신중동처럼 정원을 넘은 곳은 본인 공개추첨이나 위원 선정위원회가 추첨을 하는 방법으로 선정했다. 신중동은 본인 공개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 당첨! 축하드립니다!

▲ 또 다시 대기조

이날 추첨은 남녀 각각, 먼저 뽑기 순서를 정하는 뽑기를 한 후, 뽑은 숫자에 따라 두 명의 당첨자를 가리는 최종 추첨을 실시했고, 곧바로 탈락한 남녀 지원자 모두를 합해 예비후보자를 뽑는 추첨을 실시해 1명의 후보자를 선정했다.

▲ 약대동 주민자치위원으로 선정된 이승훈씨

약대동 주민자치위원으로 선정된 이승훈(34)씨는 “그동안 아이들 무료 식사를 위한 꼽이 심야식당과 꼽사리 영화제를 개최하는 마을활동가로 일해 왔다. 문화 사업과 청소년 교육 사업을 보다 넓게 알리고 싶어 지원했다. 지역사회 활동가로 있으면서 쌓인 아이디어를 펼쳐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며 지원 동기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선정된 20명은 7월 1일, 부천시장으로부터 주민자치위원으로 정식 위촉된다.

신중동 마을자치과 (032)625-5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