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동에서는 어르신들이 집안에서 오랜 시간 건강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집콕 텃밭 키트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사회 내 돌봄이 필요한 노인 가구에 채소를 키울 수 있는 텃밭 키트(텃밭화분‧흙‧모종‧씨앗‧모종삽 등)를 제공하여 노인들이 집안에서 채소를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과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사회복지사가 함께 작물 생육 상태와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공감하고, 지지하며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뒤 사례관리 진행에 반영하게 된다.

▲ 부천동에서 ‘집콕 텃밭 키트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는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5개월 이상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인지기능의 급격한 저하에 대비한 것으로, 방문상담, 대면지지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현 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비대면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 부천동에서 ‘집콕 텃밭 키트 사업’을 추진하였다.

부천동에서는 지난 18일 지역통합돌봄 대상 노인 20가구에 텃밭 키트를 전달한 데 이어, 앞으로 계절 변화에 따라 바꿔서 재배할 채소작물의 씨앗과 모종을 두 차례 더 지원하여 11월까지 돌봄 모니터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상조 부천동 희망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사업방식으로는 정서지원 욕구에 부응하기 어려워 비대면 방식의 사업을 마련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의 집안 여가 생활 영위와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말 사업평가 결과가 좋을 경우 차후 확대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형노 부천동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건강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 집안에서 채소를 키우고 성장을 지켜보며 소소한 기쁨을 얻고 건강도 회복해 나가시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동 희망복지과 032-625-5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