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두기를 지킨 부천시민학습원 누리터 강의실 모습

지난 5월13일부터 16일까지 주민자치위원을 지원자들을 위한 사전 교육이 부천시민학습원과 소사시민학습원 두 곳, 모두 10개 강의실에서 글로벌액션러닝협회 박승희 이사의 화상 교육으로 동시에 이뤄졌다. 교육은 2월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부득이 미뤄지다 철저한 방역과 체온 체크, 거리두기를 실시한 가운데 진행했다. 자치위원 지원자는 총 397명이었고 그중 327명이 사전교육을 완료하여 공개모집 자치위원 심사 대상자가 됐다.

▲ 10곳에서 동시 온라인 강의

부천시는 한국 최초로 지방자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작년 36개 동제를 10개 광역동제로 개편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 36개동 주민자치회를 마을자치회로 변경하며, 광역동차원의 자치회인 주민자치회를 새롭게 신설했다.

주민자치위원 정관에 따르면 임기는 2년이고 2회에 한하여 연임 가능하며, 임원은 2년 임기에 1회에 한하여 연임 가능하다. 임원 구성은 회장 1명, 부회장 1명, 위원 중 회장이 선임한 간사 1명, 위원 중 호선한 감사 1명(외부인 가능)으로 이뤄진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요 업무는 협의와 수탁, 주민자치로 월 1회 정기회와 필요시 임시회 소집한다.

▲ 사전교육 참가자 하재철씨

주민자치위원 수는 인구비례별로 조금씩 다르게 배분됐다. 심곡동-36명, 부천동-40명, 중동-30명, 신중동-40명, 상동-40명, 대산동-40명, 소사본동-36명, 범안동-30명, 성곡동-42명, 오정동-32명 모두 366명이고 이중 절반이 추천으로, 절반이 공개모집 이다.

추천으로 위원이 되는 대상은 기존 마을자치회 위원장, 간사, 위원, 일반동 내 광역단체장 등이고, 공개모집 대상자는 만19세 이상인 해당 동 거주자, 사업장 종사자, 관내 기관 단체 임직원 등이다. 자치분권과 민경문 팀장은 “공개모집 지원자중 ‘주민(마을)자치회’와 ‘지역문제해결’ 두 가지 수업을 각각 3시간씩 총 6시간 이수한 사람을 동장이 구성한 위원선정위원회가 심사를 하고 추첨으로 확정하여 6월초 시장이 위촉 예정”이라 말했다.

지난 6월 13일 사전교육에 참여한 하재철(신중동, 73세) 지원자는 “교직에서 퇴직 후 생긴 여유 시간을 고향인 부천의 문화교육분야 활성에 쓰고 싶어” 지원했다고 밝히며 “코로나 시국에 사전교육 대상자를 확정 인원에 국한해 실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자치분권과 자치분권팀 (032)625-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