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이 새해 첫 날 선두 우리은행을 제압했다.

하나외환은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9-67로 승리했다.

1쿼터 초반 우리은행에게 연속 8득점을 허용했지만, 하나외환은 나키아 샌포드,허윤자,김정은등 키 큰 선수들을 활용하며12-14, 2점차까지 추격했다.

2쿼터에선 내외곽을 휩쓸며 맹활약한 김정은을 중심으로 5점차 내외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나외환은 3쿼터까지 47-51, 4점차까지 추격했으나 4쿼터 동시에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임영희의 자유투 2개와 박혜진의 3점 슛으로 순식간에 9점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하나외환은 포기하지 않고 김지현의 외곽슛과 나키아 ,김정은의 골밑 플레이를 바탕으로 63-6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종료 31초전 김정은이 미들슛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날 하나외환은 새해 첫 경기에서 1위 우리은행을 제압하며 후반기 돌풍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