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부천

상세검색
복사골이야기출동! 시민기자
오가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행복 주는 우리 동네 마트소사본동 ‘부엉이 슈퍼’만의 별난 ‘예술공간’을 아시나요?
황정순 시민기자(복사골)  |  hjs336336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4.20  13:22:07
트위터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소사본동에는 ‘부엉이 슈퍼’라는 조금은 별난 동네마트가 있다. 보통 가게 앞에는 판매할 물건들이 놓여 있지만, ‘부엉이 슈퍼’ 앞에는 판매하는 물건이 진열되어 있지 않다. 간판을 애써 찾아보거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야 가게임을 알 수 있다. 슈퍼 앞에는 ‘뭉크의 절규’ 조각상을 비롯하여 나무를 깎아 만든 토끼, 사슴, 새, 각종 목 조각, 나무 공예품이 전시되어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전시품에는 설명까지 붙여 놓았다. 공방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 '부엉이 슈퍼' 현관 앞에 있는 작품들  
    ▲ '부엉이 슈퍼' 현관 앞에 있는 작품들

    동네 사람은 물론이고 골목을 지나는 사람들은 가게 앞에서 한 번쯤 발걸음을 멈추곤 한다. 이렇듯 가게 앞을 꾸민 주인공은 다름아닌 ‘부엉이 슈퍼’ 사장. 한 평 정도의 공간에 무엇을 할까, 생각 끝에 지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예술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 '부엉이 슈퍼' 현관 앞에 있는 작품들  
    ▲ '부엉이 슈퍼' 현관 앞에 있는 작품들

    그 작은 공간에는 봄이면 꽃이 피고 강낭콩이 줄을 타고 오른다. 오이가 주렁주렁 열렸어도 따지 않고 지나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그대로 놓아둔다. 그곳에 새들이 날아와 지저귀니 사람들도 잠시 작은 행복을 얻고 지나간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 한해를 마무리하며 즐거운 성탄이 왔음을 알린다. 그것만으로 계절의 변화는 충분하다.

      ▲ '부엉이 슈퍼' 현관 앞에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작품들  
    ▲ '부엉이 슈퍼' 현관 앞에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작품들

    ‘부엉이 슈퍼’ 사장은 20년 전부터 이곳에 살아왔다. 작은 마트를 운영하면서 자녀들도 키우고 벌이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가게 매출이 예전같지 않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이 슈퍼를 지키면서 취미로 하나씩 조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조각품에 대하여 물어오면 “그냥 취미 삼아 하는 거예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조각 솜씨가 보통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아 세련되지는 않은 가게지만, ‘부엉이 슈퍼’는 오늘도 오가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는 소사본동의 아이콘이다.

     

     

     

    황정순 시민기자(복사골)의 다른기사 보기  
    생생부천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부천툰
    영상뉴스
    • [Q&A]코로나19, 방역과 소독이 궁금하다
    • 부천시 다중이용시설 휴관 안내
    • 부천시,‘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최종 선정
    • 부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적극 대응
    칼럼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도시 부천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도시 부천

    이제 주차도 로봇이 대신해 준다. 국내 최초 ...
    트위터 고시공 정책백서 페이스북 소셜허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