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여자 프로농구 하나외환과 KB스타즈의 경기가 열린 부천실내체육관.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호각지세였다. 지난 13일 치뤄진 경기에서 높이에 밀려 패했던 KB스타즈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커리는 외곽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고 홍아란과 강아정이 득점라인에 가세하면서 점수를 쌓아간 반면 하나외환은 1쿼터후반 김보미의 외곽 3점 슛과 샌포드의 골밑 득점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좁혀 나갔다. 2쿼터에 들어서 김지현,김보미,김정은이 3점슛을 번갈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전반 직전 변연하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면서 35-38로 마무리되었다.

3쿼터에 들어 샌포드,허윤자의 추격으로 고삐를 다시 당겼지만 점수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마지막 4쿼터 종료 6분 31초를 남기고 KB스타즈는 연속 4골을 성공시키며 57-76으로 달아났고 경기는 70-84로 마무리 되었다.

이날 하나외환은 KB스타즈에 아쉽게 패했지만 주장 김정은이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다.앞으로도 승패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하나외환 여자 농구단의 미래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