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힘이 되는 기관이 있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00 학부모는“아이가 뜻밖의 선물을 받아 기뻐했다. 가져오신 반찬 맛있게 먹으니 기분 좋다. 그리고 간식까지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 포스터(마을 상생 프로젝트)

부천여성청소년센터는 지난 3월17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이후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마을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매주 2회 화요일은 소외계층 독거노인, 수요일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위피스쿨 청소년 대상 ‘마을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다.

▲ 마을상생 프로젝트, 긴급돌봄 진행

대부분 맞벌이 가정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에게는 2~3일분의 반찬, 감염 예방 물품(마스크, 손소독 물티슈)과 더불어 간식을 제공한다. 또 아이들이 가정에서 무료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간단한 놀이기구와 퍼즐을 주기도 한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는 앞으로 지원되는 물품은 청소년 및 부모(보호자)와 상시 연락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실천하고자 참여 청소년과 어르신들을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고 문고리 혹은 문 앞에 물품을 배달하고 있다. 사전에 유선으로 방문 취지와 코로나 증상은 없는지 안부 전화도 잊지 않는다고 전했다.

▲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집 앞에 물품을 보관한다.

생필품과 과일· 반찬, 떡, 등은 시장 상인들에게 적은 예산 금액으로 지원을 받는다. 지역경제와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마을이 함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김수경 관장은 “코로나19 상황 종료까지 매주 진행할 예정이다. 마을 내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희망한다. 아울러 “아이들한테 고마움을 전하는 문자를 받게 되면 기분이 좋고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마을과 함께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 속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함께 도와주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청소년들에게 감사의 문자

이번 마을 상생 프로젝트는 마을 활동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반찬 배달 및 감염 예방 물품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은 이 활동을 SNS와 온라인에 홍보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선례가 다양하게 이루어지도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