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는 더 강화되었다. 일상으로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만큼 모두가 자체 방역을 이어가야 한다. 그러나 두 달여간 이어진 자체 방역으로 최소한의 외출만 하다 보니 갑갑함이 더해지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인 ‘코로나블루’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우울증 자가 검진 20개 문항.

혹여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무기력과 우울함 같은 마음 건강이 위태롭다.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는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우울증을 비롯한 불안, 불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알코올중독, 등의 검진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인터넷중독, 우울증, ADHD)에 대한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의 접속도 원활하여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통합심리지원단 안내 팝업창 모습.

자가검진은 검사 문항을 읽고 자신에게 해당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검진 후 상담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인터넷 상담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고 정신건강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경기도 심리면역 회복 안내서 및 프로그램’ 등의 내용 공유로 시의적절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 동네에서 볼 수 있는 봄꽃 모습.

또한, 마음 건강을 위해 동네에서의 가벼운 산책이 좋다. 연일 따뜻해진 날씨로 곳곳에 꽃이 피어, 답답하고 지친 마음에 적지 않은 힐링이 되고 있다. 올해는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부천의 내로라하는 3대 봄꽃 축제가 전면 취소되었고 해당 지역 출입도 통제되는 만큼 자택 근처에서 꽃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래도 봄꽃 향연의 기회가 못내 아쉽다면 꽃‧나무 화분과 다육식물 등을 직접 키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미니 화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