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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단지 다름일 뿐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다!부천시 직속 ‘장애인 인권센터’ 문 열어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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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5  21: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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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일 부천시 장애인회관 2층에 97㎡ 규모의 ‘장애인 인권센터’가 문을 열었다. 2011년 ‘부천시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이번에 개소한 ‘장애인 인권센터’는 부천시 직속 기관으로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위탁 운영되는 타 도시의 장애인 인권 관련 기관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시 직속 기관이기에 행정력의 투입과 집행이 가능하다.

      ▲ 장애인 인권센터가 위치한 장애인회관 모습  
    ▲ 장애인 인권센터가 위치한 장애인회관 모습

    장애인 인권센터는 장애인들이 받는 차별, 인권침해에 대한 상담과 더불어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프로그램 개발, 실태조사, 교육·홍보 등을 진행 예정이며,  비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 이해교육 및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을 기획 하고있다. 도 · 시의원 시절부터 장애인정책과 그들의 인권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으며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던 류재구 센터장과 2명의 조사관이 센터에 상주해 장애인들의 인권을 도모한다. 

      ▲ 장애인 인권센터 안내판과 입구 모습  
    ▲ 장애인 인권센터 안내판과 입구 모습
         
     

    장애를 원해서 장애인이 되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장애인 10명 중의 9명은 후천적 장애인이라고 한다. 각종 사고와 질병에 노출되는 시대적 환경에서 누구나 후천적 장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싫든 좋든 나 또한 당신 또한 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 ‘예비장애인’으로서의 가능성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부천시에는 3만 7천여 명의 등록 장애인이 있다. 이들은 분명히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적지 않은 수로 존재한다. 그럼에도 이들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잊고 살아온 부끄러운 시간이 너무 길다.

      ▲ 장애인 인권센터 내부 모습  
    ▲ 장애인 인권센터 내부 모습

    곰보빵, 벙어리장갑, 결정 장애라는 단어를 아무 생각없이 썼었다. 남들이 쓰니깐 그리고 남에게 전달하기 쉬우니깐. 그러나 이 단어들이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는 누군가의 지적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차 싶었다. 언어장애인인 ‘벙어리’를 물건 이름에,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을 ‘장애’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에 대해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 ‘장애’를 ‘장애인’을 얼마나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장애인 인권센터를 통해서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더불어 살아가는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길 원한다. 더 나아가 이 센터가 필요 없어지는 세상을 꿈꾼다. 더 이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이 의미없는 그런 세상 말이다. 

    <장애인 인권센터 류재구 센터장에게 물었습니다>

         

     

    Q. 장애인들이 받는 차별 중 가장 심각한 차별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 장애인 인권센터 내부 모습  
    ▲ 류재구 장애인 인권센터장 

    A. 사회나 직장에서 받는 차별도 많지만 제가 보기엔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가 드러나진 않지만 심각해요. 장애인 인권침해의 가해자들이 가족이거나 가까운 사람인 경우가 많아요. 그들을 나쁘다고 몰아세우기 전에 장애인과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는 걸 인정해야 해요. 긴 병에 효자 없다고 돌보는 가족이라도 장애인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필요한 거죠. 한 가족이 전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으로 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지원이 필요한 거죠.

     

    Q. 올해 장애인 인권센터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A. 우선은 기초환경을 조성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성폭력상담소, 병원, 가정폭력상담소 등과도 MOU를 맺어 실질적인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해요. 또한 부천에 ‘장애인 인권센터’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 구축, 버스 공익 광고, 시 홍보 전광판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부천시 11개 장애인단체에도 홍보 협조를 하고요.

     

    Q. 장애인 인권센터장으로서 앞으로 포부는요?

    A. 장애인 인권 문제의 핵심은 장애인이 인권침해를 받으면서도 이게 인권침해인지 모른다는 거예요. 또는 인권침해를 받았다고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는 거예요. 이런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가는 적극적 장애인 인권상담을 시행할 겁니다.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요. 이러기 위해서는 이런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지원 봉사자분들이 필요하고요, 이분들을 발굴, 증원하는 게 제 일이죠.

    부천시 장애인 인권센터: 625-97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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