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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100세, 아름다운 시니어 '부천시니어클럽'연간 2천1백여명 참여, 노인일자리 전담 기관
백선영 시민기자(복사골)  |  1000djr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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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1  14: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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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곡동 부천전화국 3층에 자리한 부천시니어클럽

    시니어클럽은 2001년 처음 만들어져 전국 162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노인일자리 전담 사회복지 기관이다. 그중에서도 부천시니어클럽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1호 기관으로 요즘 같은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때일수록 그 의미가 각별하다. 그래서 노인의 일자리 창출에 가장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다는 그곳을 방문해 보았다.

    부천시니어클럽은 부일로 406(심곡동 부천전화국) 3층에 자리 잡고 있었다. KT가 국가기간망 사업체라 보안상 방문 목적과 만날 사람을 밝히고 신분증과 출입증을 교환 한 후에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날 인터뷰는 일자리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변선진 과장과 진행했다.

    Q. 들어오는데 검문이 까다로웠다. 다들 어떻게 알고 오시나?

    요즘은 노인 일자리라는 말이 많이 일반화돼서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다. 보통  노인정, 노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되시거나 시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일자리를 상담하시다가 시니어클럽을 소개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필요를 가진 노인분들에겐 비교적 잘 알려진 곳이지만 아래 연령층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Q. 국가적으로 일자리 창출은 어려운 과제다. 노인 일자리는 어떻게 만드나?

    매년 참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해서 신규 노인일자리사업과 아이템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지역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아이템을 발굴하기도 한다. 참여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욕구를 반영한 노인일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 심곡동 부천전화국 3층에 자리한 부천시니어클럽  
    ▲ 공익형 사업

    Q.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

    진행하는 사업은 40개이고 연간 참여 인원은 약 2,100명이다. 일자리 사업은 공익형 사업과 시장형 사업, 사회서비스형 사업으로 나뉜다. 사업 유형에 따라 근로형태와 급여 수준이 다르다.

    공익형 사업은 65세 이상의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형태의 사업이다. 대표적인 것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의 거리환경개선을 위한<푸른부천환경개선사업>,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업인 <찾아가는 건강 밥상>과 같이 활동역량이 되면 할 수 있는 사업도 있고 문화해설<해피티쳐>이나 부천 관내에 있는 박물관 해설과 같은 지적인 역량을 필요로 하는 사업도 있다.

    Q. 공익형 사업 임금은 어떻게 지불되고 얼마인가?

    복지사업으로 책정된 사업비에서 지불되고 월 30시간 근무에 시간당 9000원, 활동비, 부대경비(교육비, 피복비)가 전액 지원되며 월 27만원이다. 최저임금보다는 높지만 노동시간이 짧아서 개선의 요청이 많다

      ▲ 공익형사업  
    ▲ 시장형사업

    Q. 그렇다면 여러 일자리에서 일하면 되지 않나?

    안 된다. 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에게 혜택이 가게 하는 것이 공익형 일자리 사업의 목적이라서 1일1개 사업이상 참여할 수 없다. 또한 활동할 수 있는 대상기준도 정해져 있다.

    이에 반해 시장형 일자리사업은 사업 운영에서 얻은 수익금과 일부는 보조금으로 임금을 지불하는 형태라 근무시간을 길게 책정할 수 있다. 시니어카페 <카페어울>, 뻥튀기와 같은 웰빙 과자를 제조 판매하는 <해담은 제과>, 급식도시락식당인 <밥이 고슬고슬>등 이외에도 각자의 역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 급여는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활동시간에 비례해서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2019년부터 수행되고 있는 ‘사회서비스형사업’은 월 60시간 이상 근무와 월 59만 4천원(주휴수당 불포함), 4대보험 적용이 가능한 사업이다. 비교적높은 수준의 급여로 만족도가 높다.

      ▲ 시장형사업  
    ▲ 사회서비스형사업

    Q. 부천시니어클럽이 중점으로 두는 것은?

    사업장들이 잘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긴 하지만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또한 일자리에 대한 욕구를 파악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반영하는 것도 게을리 할 수 없는 부분이다.

    Q. 부천시니어클럽에 가입하려면?

    시니어클럽은 연 단위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작년 12월 중순부터 말까지 필요인원을 전체 모집을 해서 1월에 면접과 선발과정이 끝났지만 지금이라도 오셔서 상담 받으시고 면접을 통과하시면 대기자로 등록하실 수 있다. 올해는 필요 인원의 2~3배수를 면접해서 참여자 2,100명, 대기자는 350여명을 선발했다.

      ▲ 사회서비스형사업  
    ▲ 취업을 위한 사전교육

    Q. 두세 배수 면접이라... 경쟁률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 자칫하면 민원이 발생할 수 있어 서면으로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면접을 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제시하는 참여자 선발기준표를 토대로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을 하고 있다. 선발기준표에는 개인별 소득인정액, 주민등록상 세대구성, 참여자 활동역량 등이 포함되어 있다.

      ▲ 취업에 필요한 사전 교육  
    ▲ 좌- 변선진 과장, 우-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직원

    Q. 부천시니어클럽에서 일하는 직원은 몇 명?

    22명이다. 2,100명의 일자리를 22명이 맡아서 관리하고 있다. 일자리 관리도 중요하지만 참여자분들의 안전도 중요해서 지금과 같은 비상시에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일을 잠정 중단하고 직원들이 대신 나가서 일하기도 한다. 특히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하는 사업은 하루도 중단할 수 없는 사업이라 관장 이하 모든직원들이 투입된다.

    Q. 언제부터 부천시니어클럽에서 일했나?

    복지사 경력 11년차이다. 시니어클럽은 2014년도에 입사했다. 일방적인 수혜를 베푸는 입장이었던 복지관 담당이었던 때와는 달리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요즘 들어 노인 일자리 사업이 특히 주목을 받아 바쁘면서도 만족도 높게 일하고 있다.

    Q. <밥이 고슬고슬>과 같은 시장형 사업 참여기준은?

    만 60세 이상의 유사직종의 경력이 있는 참여자를 배치하고 있다. 조리나 서빙일은 노동의 강도가 크기 때문에 건강상태도 중요한 선발 요인이 된다. 최대 월59시간 참여할 수 있고 고용보험, 산재보험이 적용되고, 최저임금 이상을 지불한다.

     

    시니어클럽 방문 시 구비사항 :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1통, 사진 2매, 60세 이상의 부천 거주인

                         시니어클럽: 부일로 406(심곡동 부천전화국) 3층 032)668-4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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