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은 2015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여러 가지 여성친화 정책과 사업을 통해 양성평등 기반을 강화하고 있는데 지난 1월 20일,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여성가족부 주관 ‘2019년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은 것이다. 그간의 여성친화사업의 좋은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여성이 조금 더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여성안심귀갓길을 조성하고 안심무인택배보관함도 설치하였다. 또한 가사지원서비스는 대표적인 여성친화사업이다.

▲ 여성안심귀갓길 위치 인내 표지판.

부천시의 가사지원서비스는 두 가지로,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와 워라밸 가사지원서비스이다.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는 부천시에 거주하며 첫째 자녀 기준 만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 중인 맞벌이가정과 한부모가정의 워킹맘, 워킹대디가 이용 대상이다.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 합산액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이 낮은 가정, 다자녀 가정, 자녀 연령이 낮은 순으로 우선 선정한다.

서비스는 주1회, 4시간씩 가사관리사를 파견하는 것으로 ‘청소,  세탁,  반찬(국1, 반찬2)’ 중에서 협의하여 선택할 수 있다. 이용료는 기준 중위소득 기준 75% 이하는 월 1만5천원이고 120% 이하는 월 2만원으로 저렴하다.

▲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 안내 리플릿.

또한 워라밸 가사지원서비스는 부천에 거주하며 첫째 자녀 기준 만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 중인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이 이용 대상이다. 그리고 경기도 소재 50인 미만 기업 근로자 또는 영세자영업자(5인 미만 사업장) 및 소속 근로자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내용은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와 동일하지만 본인 부담 이용료는 1회 1만 원으로 차이가 있다.

두 가지 서비스 모두 월 15일 이상 출근하며 월 12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에 신청 가능하다.

부천시여성회관 홈페이지(http://woman.bwyf.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 후 구비 서류를 이메일(womanbcf@hanmail.net)이나 팩스(032-321-6979)로 제출하면 된다.

▲ 대상별 맞춤형 성평등 교육 안내 리플릿.

가사지원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는 부천시여성회관은 정규 강좌인 ‘여성인재아카데미’를 비롯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히 ‘대상별 맞춤형 성평등 교육’을 통해 차별 없는 지역사회 조성을 도모하고 있는데, 8인 이상 구성된 단체의 신청을 통해 무료로 교육을 진행한다.

▲ 부천여성회관 커뮤니티 카페 모습.

또한 복사골문화센터에 자리한 부천시여성회관에는 누구나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카페가 있다. 넓은 공간에 분위기 있는 조명, 테이블과 의자 배치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공휴일 휴관). 음식 반입은 안 되지만 음료는 가능하다. 

여성친화도시 부천의 크고 작은 사업들이 다양한 만큼 내가 누릴 수 있는 서비스는 놓치지 말자. 또한 부천시여성회관의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역량 개발의 기회도 갖고 지인들과의 차분하면서도 여유로운 만남의 장소로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