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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고, 쉽게 찍고, 낯설게 바라보는 문학, '디카(dica)詩''디카 詩'협회가 창립을 기념행사 열려
김영미 시민기자(복사골)  |  samal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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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9  21: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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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15일(수), 저녁 7시 10분 상동도서관 영상실에서 ‘부천 디카 詩 협회’의 창립 기념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는 부천 디카시 협회의 주최로, 한국작가회의 부천지부·복사골문학회·부천시인협회가 후원했다.

      ▲ 22명의 부천 디카 시인  
    ▲ 22명의 부천 디카 시인

    부천에 또 하나의 문학 장르 ‘디카 詩’가 탄생한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제일 먼저 우리 시가 창립을 했다. 남쪽 지방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디카 詩’는 우리 시민들에게 조금 생소한 문학 장르일 수도 있다. ‘디카 詩’시란 자연과 사물을 사진으로 찍고 5행 이내 짤막한 글, 촌철살인의 시적인 문장으로 완성하는 문학 장르다.

      ▲ 디카 시 회장의 창립기념축사  
    ▲ 디카 시 회장의 창립기념축사

    이날 기념식 진행은 부천 디카시 뿌리를 만든 양성수씨가 사회를 맡았다. 양성수 시인은 기념식을 축하하러 온 문학인들에게 정현종의 ‘방문객’ 시를 읊고 난 뒤, “디카 시는 멀티 언어다. 사진이 이미 많은 것을 말해 준다. 실제 작가는 많은 말을 할 필요가 없다.”며“지하철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중 누가 제일 중요한가 하면 두 번째 사람이다. 그가 없으면 첫 번째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제가 디카 시의 창시자이지만 디카 시를 사랑하고 관심 갖는 문학인들과 시민이 두 번째 주인공이다.”라고 했다.

    부천디카시 협회장 김원준씨는, “디카 시는 종이 속에 갇혀 있지 않고 언어 너머의 대중성 시다. 간결한 구성, 짧은 문장, 시공간을 압축하는 문학이다. 부천의 디카시 회원은 현재 22명이다. 이제 정통시조에서도 디카 시 장르가 만들어 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축사를 했다.

      ▲ 디카 시 낭송  
    ▲ 디카 시 낭송
      ▲ 전통 시 낭송  
    ▲ 전통 시 낭송

    우리 시 디카 시인 22명은 작년 7월부터 깊은 구지팀, 까치울 팀으로 나뉘어 한 달에 한 번씩 상동도서관에서 모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 중 양성수 디카 시인의 작품은, 평택 지산 초록 도서관 ‘지역 예술인 전시회’에 소개되어 지난 1월 7일부터 2월 21일까지 전시 중이다.

    2016년 국립국어원의 ‘우리말 샘’에 ‘디카 시’는 정식문학용어로 등재되었다. 아울러, 디카 시의 장점은 첫째, 멀티 언어(영상+문자)이고, 둘째, 자연과 사물이 던지는 말을 순간적으로 받아 적 듯 쓰고 읽는 것이고, 셋째, 디카 시가 2018년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창작할 수 있다.

    디카 시의 이런 장점과 특징 덕분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빠르게 창작 인구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 시도 디카 시가 또 하나의 문학 장르로 창립된 만큼 디카 시인이 22명을 넘어 100명으로 거뜬히 확산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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