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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아동들의 부족한 한국어 실력을 쑥↑~!한국어 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콩콩한글교실’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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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8  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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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는 다 재미나요. 올 때마다 같이 하는 게 많아요!” 지난해 8월에 문을 연 ‘콩콩한글교실’을 쭉 다니고 있는 한 4학년 아동의 소감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쓰라는 자원봉사자 선생님의 말씀에 서슴없이 이곳, 콩콩한글교실을 쓰고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일주일에 한 번 오는 곳이지만 학교생활에서 채워지지 않았던 부분이 이곳에서 채워지는 듯하다.

      ▲ '콩콩이한글교실'에서 활동 중인 아이들 모습  
    ▲ '콩콩한글교실'에서 활동 중인 아이들 모습

    외국인 부모 출신국에서 성장하다 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과 결혼하면서 한국으로 들어오거나, 한국으로 이주한 이주민들의 자녀이거나, 한국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의 자녀 등을 이주배경아동(청소년)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태어난 경우에도 외국인 부모의 관심이 떨어지면 한국어 습득과 사용이 느릴 수 있지만 성정 과정 중간에 한국에 들어온 아동들에게 한국어 학습은 공교육 진입과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해 필요불가결한 부분이다.

    이런 이주 배경을 지닌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 번 모여 한국어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노래, 게임, 만들기, 그리기, 요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과 한국어를 배우고 익힌다. 주 5일을 가는 공학교 교육 시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만족도는 아주 높다.

      ▲ 딱지치기와 윷놀이 등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익히는 '콩콩이한글교실'의 아이들 모습  
    ▲ 딱지치기와 윷놀이 등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익히는 '콩콩한글교실'의 아이들 모습

    “아이가 한국어 소통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닌데... 많이 소극적이라... 여기 다니고 나서는 성격이 많이 밝아졌어요.” 아이를 작년부터 이곳에 보내고 있는 한 베트남 출신 엄마의 이야기이다. 왠지 학교에서 소극적이고 내성적으로 굴어서 부모님을 걱정시켰던 여러 아이들은 이곳을 다니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기까지 변한 것이다. 여기에는 열악한 환경에도 아이 하나하나를 품는 10명의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의 땀과 노력이 그 빛을 발하지 않았나 싶다. 한국어를 전혀 못 하는 아이에게 통역앱까지 써가며 한국어로 묻고 답하기를 반복하는 선생님, 아이들 눈높이에서 뭐든 신나게 놀아주는 친구 같은 학생 선생님들까지. 각기 다른 일에 종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이지만 아이들의 한국어 능력을, 이곳에서의 재미있는 활동을 위해 매번 머리를 맞댄다.

      ▲ '콩콩한글교실'에서 한글 학습을 하는 아이들 모습  
    ▲ '콩콩한글교실'에서 한글 학습을 하는 아이들 모습

    이 특별한 학교에서는 ‘이주민아동’, ‘다문화아동’, ‘중도입국아동’ 같은 용어를 쓰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용어들이 아이들을 구분 지어 그들만을 구별 짓게 만들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이 교실에서는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더 높이고 싶은 학생’이라고 이 교실의 아이들을 표현한다. 이런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더 높이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교실인 ‘콩콩한글교실’은 매월 1, 2, 3주 토요일 오전 11시 도당동 문화공간 DD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천교육청의 지원으로, 올해에는 원미경찰서 외사협력자문위원회로부터 교실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고 있다.

      ▲ '콩콩이한글교실'의 아이들과 자원봉사자, 부모님의 모습  
    ▲ '콩콩한글교실'의 아이들과 자원봉사자, 부모님의 모습

    "모든 어린이들이 더 깊고 넓고 자신감 있게 소통하며 우리 사회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요, 콩콩한국어교실을 통해 더 많은 이웃들이 서로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이 교실을 연 이란주 활동가(아시아인권문화연대)의 말처럼 이 아이들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해 나가는 인재로 크길, 그 커가는 과정에 이 교실이 공교육의 빈틈을 메워 더 큰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아주 ‘특별한 디딤돌 학교’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디딜 곳이 있어야 더 큰 도약도 가능하다.

     

    콩콩한글교실 신청 및 자원봉사 문의 : 아시아인권문화연대 (032-684-0244, asiaso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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