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12월중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원도심 내 2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입시준비로 정신적 ․육체적 힘든 시기를 보낸 고3 수험생을 위한 문화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소명여고 대강당에서 고3 수험생들은 90분간 열광의 도가니에서 함께 즐기며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확 날렸다. 공연은 피아니카 밴드, 매직캣의 마술, 이미희필 무용단의 한국무용, 진엔필 컴퍼니의 비보이댄스, 훈댄스컴퍼니 얼반댄스로 진행됐다. 공연팀 출연자의 대부분은 재능과 끼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부천지역의 청소년들이다.

피아니카 밴드의 신나는 락버젼 서태지의 ‘너에게’로 박수와 함성 속에 공연은 시작됐다. 이어 관중 속에서 탈을 쓰고 예상외로 등장한 진엔필 컴퍼니의 비보이 퍼포먼스는 짜릿한 공포감마저 주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이미희필 무용단 윤희범 군의 ‘moment’에 맞춘 솔로무대였다. 곡의 가사에 맞는 섬세한 손동작과 무대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펼친 몸동작은 감성여린 여학생의 함성을 지르게 하였다. 이어진 마지막 공연은 15명의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된 훈댄스컴퍼니의 역동적인 얼반댄스로 공연장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소명여고 김종환 선생님은 “학생들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원미구가 학생 눈높이에 맞는 공연내용으로 찾아주어 감사하다. 잠시나마 입시를 잊고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원미구는 지난 6일엔 부천북고 460여명의 고3 수험생에게 푹 빠져드는 공연을 선물했다. 원미구는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고객 맞춤형 문화공연’으로 복지시설 및 학교를 방문하여 올해 총 25회 공연을 실시했다.

[원미구 행정지원과 032-625-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