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는 한국인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겨울나기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불우이웃 돕기 김장 나눔 행사를 10년째 실천해오고 있는 학교가 있어 주위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 윤서진 학생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개회사

지난 12월 4일 석천초등학교(교장 곽상기)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사랑 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자치회 임원들과 4~6학년 각 반 대표들이 참여했고 학부모회 어머님들이 함께했다.

김장 재료는 학생들이 학교 내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를 수확한 것으로 준비했다. 학생들이 수확한 채소는 생태교육 뿐 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전교회장 윤서진(6년 여)학생은 “그동안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김치를 먹기만 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었다. 김치를 받으실 이웃들이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겨울동안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 우리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음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해서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한다.”고 바람을 말했다.

▲ 학생 자치회 임원들과 학부모 운영회, 교직원이 참여한 김장 담그기 행사

이 날 행사에 학생들은 김장 담그는 일을 낯설어 했지만 학부모님들의 도움으로 포장까지 잘 마무리했다. 김치 300kg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라며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고 한다.

장애인 복지관 관계자는 “도움주신 학부모님과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 사랑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김치를 나눔으로써 장애인들이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부천시 종합 장애인복지관에 김치 300Kg기증

곽상기 교장은 “단순한 행사로 그치지 않고 행복 나눔 의미를 깨닫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바쁘신 와중에도 행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지역사회 불우한 이웃들에게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며, 나눔과 기부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석천초등학교 070-7099-9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