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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하는 부천 정착기(3) 부천에 적응해가다
안경자 시민기자(복사골)  |  ahnprofessor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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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3  13: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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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0여 년 동안 브라질 교민으로 살다가 최근 부천시에 정착한 안경자(74세) 복사골 시민기자의 눈으로 본 부천의 소소한 이야기로, 그림은 남편 작품이다.<편집자>

부천 송내, 이제 정이 들었다. 반달마을 아파트에서 로데오 거리를 12분 걸어 길을 건너면 하얀 지붕의 지하철 역, 송내! 

나이도 80이 가까워 오고 주차도 힘들고 남편은 운전면허 갱신을 일찍이 접었다. 미세먼지 놀라운데 우리까지 보탤 이유도 없는 데다가 전철이 얼마나 편하고 대단한지 탈 때마다 경탄을 하고 있지 않은가! 요즘은 좌석이 뜨끈뜨끈 온몸을 녹여준다.

“부천 살아요.” 하면 “거긴 서울이에요.” 한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다. 용산까지 급행이나 특급을 자주 애용하게 되면서 서울이라 말해주는 이유를 알았다. 아니 1호선 한 번 타면 시청 종각 동대문은 물론 청량리도 창동도 가고 도봉산도 망월사도 갈 수 있으니 서울! 맞다, 서울이다! 

이제 부천에 둥지를 튼 지 2년이 지났다.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이제 세 번째 겨울을 만나게 된다. 일 년 내내 아니 36년 내내 푸른 도시, 늘 갖가지 꽃이 피어나는 도시에서 살다 왔으니 이렇게 새 계절 맞고 보내기를 거듭했다면 날씨? 알만한 건 거의 알았을 텐데 과연 이곳의 네 계절을 이젠 알만큼 알았을까? 그럴까? 

복병 중의 복병은 미세먼지였다. 이 전대미문의 복병을 알아낼 첨병이 아직 없는 모양이니 계절의 변화 앞에 신참내기는 두려울 뿐이다. 그래도 적응의 속도는 조금씩 변화를 보인다.

첫째 과제는 스마트폰 사용하기 중 전철 타기였다.

어느 역에 가려면 몇 호선을 타지? 몇 역을 지나 어디에서 내려 이번엔 몇 호선으로 갈아탄다고? 어느 역에서 내려 몇 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게다가 빠른 하차까지 알게 되었으니 가히 선진국 시민이 다 된 건 요즘 말로 팩트!  

둘째 과제는 부천 이곳저곳 찾아다니기이다.

특히 손자들과 부천 곳곳을 동행했다. 부천종합운동장에 축구 경기 보러 갔던 이유는 부천 FC에 브라질 선수가 뛰고 있어서 그를 응원하려고 갔다. 부천국제만화축제 때 만화박물관에 갔던 것은 정말 궁금해서였다. 갖가지 만화, 애니메이션 주인공 옷차림으로 몰려드는 이 나라 저 나라 젊은이들 보는 게 정말 신기했다. 오페라 라보엠 공연을 보러 부천시민회관에 간 것은 두 손자에게 오페라를 만나게 해주는 절호의 기회였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회관의 규모와 많은 가족 단위 관객들이었다!  괜히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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