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찾는 각종 식품 자동판매기는 얼마나 안전할까? 부천시 오정구는 편리함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일회용 식·음료 판매기, 식품자동판매기에 대한 위생 점검을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실시한다.

부천시 오정구는 무신고 자판기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인으로 구성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3개반 9명의 점검반을 편성, 126곳 154대의 식품자동판매기에 대한 위생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허가 제품 원료사용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자판기내부 하루 1회 이상 청소 여부 ▲자판기내부 정수기 및 살균시설 등 작동 여부 ▲관리카드 부착 및 일일점검 기록 여부 ▲먹는 물 관리법에 의한 마시기에 적합한 물 사용 여부 ▲기타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지도·점검 전에는 사전 예고제를 실시하여 영업신고를 유도하고 위생 관리수준을 높이기 위해 영업주에 대한 현장 위생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불법 영업을 계속할 때에는 고발 및 폐쇄조치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특히 병원, 학교, 관공서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자판기의 위생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부천시 오정구 위생지도팀 김종환 팀장은“식품자동판매기에 부착된 관리카드가 퇴색되어 글자가 선명하지 않아 소비자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는 훼손된 관리카드를 새롭게 제작된 관리카드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