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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문학제'에서 'VR수주문학관' 특별전이 열리다!수주문학제 특별전 성황리에 막 내려
정정숙 시민기자(복사골)  |  eclips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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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2  02: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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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변영로는 민족 시인이자 부천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이다. 수주(樹州) 변영로(卞榮魯)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기리는 수주문학제는 제21회 수주문학상과 제16회 부천신인문학상을 시상뿐 아니라 전시 및 다채로운 행사 또한 그 자리를 함께 했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렸다.

  ▲ '2019 수주문학제'특별전  
▲ '2019 수주문학제' 특별전

부천시에서는 그의 문학을 연결해주는 여러 흔적들로 시비와 기념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매년 수주문학상 시상식을 진행해 왔다. 작년에는 '축제'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관객' 없는 텅 빈 행사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창피했었다. 하지만 올해 열린 수주문학제 본 행사에서는 변영로 선생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는 '수주콜로키움(대담한 대담)-수주의 삶과 문학 속으로'을 비롯하여 문학상 및 신인문학상, 디카시, 캘리그래피전, 토크 콘서트, 수주 산문 낭독 공연이 있었고 ‘VR수주문학관’ 이라는 특별한 전시회가 펼쳐져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 2019 디카시 대상작품, '이중생활'  
▲ 2019 디카시 대상작품, '이중생활'
  ▲ 2019 수주문학상 대상작품, '동물원'  
▲ 2019 수주문학상 대상작품, '동물원'

이러한 VR수주문학관 프로젝트는 '카툰캠퍼스'에 의해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카툰캠퍼스는 2017년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된 부천의 문화적 자산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18년에는 부천인문로드의 발견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카툰캠퍼스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전문가들과 시민들과 함께 VR수주변영로 문학관 건립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해왔다. 이번 2019년 부천 수주문학제를 맞아 카툰캠퍼스가 기획하고 만든 VR수주문학관 특별전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었다는 점이다. 가상이지만 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수주변영로VR 문학관'은 일제강점기 때 민중의 한 서린 울음을 대신해 주었던 부천의 대표문인 수주 변영로 선생의 삶과 문학 그리고 예술적 성취를 기억하기 위해 건립된 가상 현실상의 공간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학관 건립을 위한 논의 과정부터 자료 연구와 수집, 콘텐츠 제작, 큐레이션, 개관 홍보 및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는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VR로 보는 수주문학관  
▲ VR로 보는 수주문학관
  ▲ 수주변영로 VR문학관 QR코드  
▲ 수주변영로 VR문학관 QR코드

본 VR 문학관은 단지 수주 변영로 선생의 삶과 문학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이와 더불어 예술 향유의 시작과 끝에 대한 가치 체계를 새롭게 정립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가상의 공간이지만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예술이 교류하는 곳이자, 문화적 생산을 실험하고 교감하는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 VR문학관이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주 문학관이 어디에 있나요?”, 수주문학관이 언제 건립되나요?”, ”VR문학관이 지금 있나요?”라며 질문을 했다. 부천 중동에서 온 50대 중년은 “예전처럼 형식적인 문학관에서 이제는 벗어나 시민들의 참여로 인한 질 높은 문학관으로 거듭나야한다. 여기서 선보이는 VR문학관이 정말 훌륭하다. 이것이 하루빨리 현실로 옮겨졌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VR문학관 건립 프로젝트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조선의 마음, 수주의 마음’이라는 전시 섹션이다. ‘논개’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시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주의 수많은 좋은 시들은 잘 모른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대중의 한 맺힌 목소리를 대신했었던 민족 시인인 만큼 ‘논개’를 비롯하여 수많은 좋은 시들이 있다는 것을 나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알게 되었다.

  ▲ 수주의 시 '서 대신에' 와 조관제 선생님의 작품  

▲ 수주의 시 '서 대신에' 와 조관제 선생님의 작품

  ▲ 수주의 시 '간 아내에게' 와 조관제 선생님의 작품  
▲ 수주의 시 '간 아내에게' 와 조관제 선생님의 작품
  ▲ '시 읽어주는 할매’  
▲ '시 읽어주는 할매’

특히 ‘조선의 마음, 수주의 마음’은 시인 변영로의 시를 읽고, 보고, 듣고, 느끼는 특별한 전시공간이다. 카툰캠퍼스 만저봐(만화저널세상을봐)기자단이 참여하여 전문 재즈 큐레이터와 카툰작가가 협업한 콘텐츠로 시와 재즈 그리고 카툰이 함께 어우러진 작품 속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낭독한 따뜻한 목소리가 담겨져 있다. 내가 원하는 시를 지정해서 아름답고 감미로운 재즈와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전시공간에서 접하는 복합예술이라는 경험은 또 다른 감동으로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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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의마음,수주의마음 '시 들려주는 재즈'  
▲ 조선의 마음, 수주의 마음 '시 들려주는 재즈'

또한, 이번 행사의 모든 큐레이션을 담당한 카툰캠퍼스 조희윤 대표는 “수주 변영로 VR문학관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가상의 공간을 넘어 지역 안팎의 다양한 문화적 생태계와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실재(實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더불어 이번 행사로 문학계를 비롯하여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그건 단순히 한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

이번 행사를 맡은 부천문화재단 문화진흥부 김영주 차장은 “VR수주문학관은 부천의 시인인 수주의 일대기를 시민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하여 전시하고 발표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건립 전인 수주문학관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VR로 표현하여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시에다 재즈를 겸해서 낭독하는 4차원적으로 표현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 이 VR문학관이 수주문학제에 그치지 않고 활용되어 시민들은 계속 수주를 기억하고 연구하여 그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전시된 VR문학관 과 관련된 책자들  
▲ 전시된 VR문학관 과 관련된 책자들
  ▲ 관람객들에게 문학관을 설명하고 있는 카툰캠퍼스 조희윤대표  
▲ 관람객들에게 문학관을 설명하고 있는 카툰캠퍼스 조희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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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변영로 선생뿐만 아니라 그와 더불어 부천시를 대표하는 훌륭한 사람들을 지역 문학의 발전을 위하여 널리 알리고 홍보해야 한다. 시와 시민들, 무엇보다 문화예술인들의 소통을 장려하여 이를 아끼고 보존해서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시민 의식 또한 고취시켜야 한다. 해마다 열리는 문학제가 형식에서 그치지 않고 실속 있는 행사로 거듭나 대대로 물려줄 수 있고 계속될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게 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다. 또한 수주문학제가 단지 문화도시 부천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수주문학제가 되기를 기원하며 아울러 현재에는 가상 세계에 머물러 있는 수주문학관이 실제로 건립되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때까지 VR수주문학관이 시민들과 소통하며 복합문화예술을 시연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본다.

VR수주문학관 https://www.dropbox.com/s/e2o7vhk943h0ot0/final_walkthrough.mp4?dl=0

카툰캠퍼스 345-5365, 부천문화재단 320-6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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