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중동복지협의체는‘홀로 어르신 행복동행 사업’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 20명과 부천중학교 봉사자 20명 및 중동협의체위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지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중동복지협의체는‘홀로 어르신 행복동행’사업을 통해 매월 1회씩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간의 1:1 결연을 맺어 웃음치료, 노래교실, 가을 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홀로 어르신들은 풍물패 퍼레이드를 함께 즐기고 혼례를 올리지 못한 저소득 다문화 가정 부부의 전통혼례 예식을 관람했다. 중동복지협의체 위원들과 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국수와 과일, 음료 등을 대접했고, 각종 문화행사를 즐기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중동복지협의체 최명란 위원은 “이번 장말축제에 홀로 어르신 행복동행 행사를 함께 진행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홀로 어르신과 함께 퍼레이드를 하고 환한 웃음을 지으시며 문화공연을 즐기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 또한 따뜻한 국수와 과일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뿌듯하고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말축제에 참석한 김00(71세)어르신은 “평소 혼자 집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이렇게 신랑신부를 태운 가마와 풍물패들을 보니 어깨춤이 절로 나며 신이난다. 전통혼례를 보면서 마치 내가 혼례를 치르던 그 당시 생각이 나고 잊고 있었던 예전 추억을 꺼내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하늘빛 희망복지과장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홀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해주신 중동복지협의체 위원들과 부천중학교 학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어르신과 봉사자가 함께 행복한 마을 축제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와 나눔 봉사를 통해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동 희망복지과, 032-625-5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