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처럼 눈을 뭉쳐보자. 재미로 굴린 눈덩이가 눈사람이 되듯, 맘대로 굴려보자. 아이처럼 눈을 뭉쳐 함께 마을을 굴려보자. 아이들도, 어른들도, 노인들도 마을에서 함께 놀자.

소사본3동 주민들이 함께 뭉쳐 재미있는 놀이판을 만들었다. 소새울 미디어 협력단(대표 이재학)에는 경기문화재단 공모사업과 경기 꿈의 학교(교육청 지원)가 함께 만든 마을 행사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밤새도록 머리를 맞대며 회의를 거듭하고, 홍보물을 붙인 결과다. 안전 문제만 외부의 도움을 받고 오로지 우리 힘으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는 열의에 기획에서 디자인 홍보까지 주민들이 해냈다.

주민센터 전체를 빌려 1층은 체험 부스 및 전시를 했다. 아이들이 만든 전통시장 잡지 전시도 펼쳤다. 2층은 공연과 인디고을 영화학교, 인형극 ( 마을 협력단. 안녕, 피규어외 7 작품)은 아이들이 참여해서 만들어 마을 사람들이 흥미롭게 관람했다. 3층은 떡 공장을 운영했다. 아이들의 작품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만들었다. 참여자들은 모두가 능동적으로 일하며 즐겼다.

동네 노인들은 인근 생생병원 의료 써비스를 이용하느라 모여들었고, 소새울 소통 미디어 협력단에서는 마을 아이들이 만든 인형극을 선보여 엄마랑 함께 모였다.

경기 꿈의 학교에서는 지역에 상관없이 어디든 달려가 “아이들이 성공하기 위해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일어나기 해보는 체험”을 주제로, 아이들이 다양한 모양으로 만든 떡을 현장에서 직접 쪄내고 차를 시음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응용할 수 있고,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