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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급 비보이, 부천에서 뜨거운 경연을 펼치다!부천세계비보이대회 생생한 현장 속으로
백선영 시민기자(복사골)  |  1000djr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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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0  09: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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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한 RED BULL BC ONE ALL STARS. 왼쪽 두번째가 우리나라의 비보이 전설인 홍텐

지난 9월 6일부터 8일까지 제4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s)가 열렸다. 대회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야외인 부천마루광장에서 장소를 변경하여 실내인 시청 어울마당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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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PING 부문에서 우승한 FRANQEY(왼쪽 두번째)의 우승을 축하하는 김동희 시의회 의장과 JUDGE들

24개국 600여 명의 비보이가 참가해 총상금 4천2백만 원의 상금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마지막 날 최종 우승은 POPPING 부문에선 파워와 비트가 강점인 FRANQEY가 차지해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4 ON 4 부문엔 우리나라의 MODERN SKILLZ를 꺾은 RED BULL BC ONE ALL STARS가 우승상금 2천만 원을 가져갔다.

9월 8일 오후 6시부터 있었던 BBIC WORLD FINAL의 모습은 어떤 국제 대회와 견주어도 손색없었다.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됐고 비보이에 관심이 많은 이들로 인해 대회장은 계단까지 꽉 들어차 들어오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허다했다.

  ▲ 입추의 여지 없는 객석  
▲ 입추의 여지 없는 객석
  ▲ 일사불란한 공연을 보여준 유소년 비보이 팀 SUPER BAD  
▲ 일사불란한 공연을 보여준 유소년 비보이 팀 SUPER BAD

파이널 대회의 스타트는 유소년들로 이뤄진 SUPER BAD의 쇼케이스가 끊었다. MC는 지난번 BBIC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사회를 보았던 박재민이 두락과 새로이 호흡을 맞춰 특유의 유머러스한 진행을 보여줬다. BBIC는 부문별로 JUDGE들을 각각 초빙해 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 4 ON 4 부문 JUDGE는 박수원, BOJIN, YAMAN, PHYSICK, ABSTRAK 이, POPPING 부문엔 HOAN, SWEEPY, HUGO 가 맡아 수고를 해주었다.

  ▲ RED BULL FEMALE DANCER 팀의 유연하고도 강한 POPPING공연  
▲ RED BULL FEMALE DANCER 팀의 유연하고도 강한 POPPING공연

선수들의 열기를 진정시키고 관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들 타임 쇼케이스로 RED BULL FEMALE DANCER가 무대에 올라 세계 정상급의 비걸의 춤을 보여주었다.

우선 이번 BBIC의 가장 멋진 점으로 정상급의 선수들의 기량에 앞서, 여러 번의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 개최로 갈고닦은 팀워크를 발휘한 진조크루와 부천시의 진행을 꼽고 싶다. 600여 명이 넘는 참가자와 많은 자원봉사자, 여러 날에 걸쳐 진행하는 대회 일정과 태풍으로 인해 갑자기 장소가 바뀌는 악천후에서도 진조크루와 시청은 조금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았다.

  ▲ 비빔밥 맛있어요~~ 경기 끝내고 망중한 중인 GOOD VIBRATION  
▲ 비빔밥 맛있어요~~ 경기 끝내고 망중한 중인 GOOD VIBRATION

이런 모습은 대회를 참가한 해외 팀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표시한 만족도에서도 알 수 있었다. 4 ON 4 부문에 참가해 8강에 올라 우리나라의 MODERN SKILLZ와 맞붙어 고배를 마신 GOOD VIBRATION의 크루들은 모든 크루가 유럽과 아프리카 출신이라 태풍이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익살스럽게 말하면서 유럽에는 없는 재난을 알려주는 문자가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동안 참가했던 대회들과 BBIC가 다른 점은 진정한 프로페셔널한 대회고 자그마한 점도 놓치지 않고 모든 참가자들을 케어한 점이 정말 놀라웠다고 한다. 진행자들이 댄서들이라서 댄서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아서 배려한 점에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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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우승한 일본의 ACKY

이런 진행의 강점은 POPPING에서 준우승을 한 일본의 ACKY의 인터뷰에서도 이어졌다. 댄서로선 녹록지 않은 45세라는 연륜이 말해주듯 그는, "많은 대회를 참가한 경험이 있는데, 처음 참가한 BBIC의 모든 것이 완벽하고 우아하다"며 찬사를 그치지 않았다. 젊은이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비보이 댄스라는 분야가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선택된 데는 ACKY와 같은 오랜 세월 춤을 춰온 이들이 많았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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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을 축하합니다!

4 ON 4 부문에서 우승을 한 RED BULL BC ONE ALL STARS의 모로코 출신의 멤버는 "그동안 국제 대회에 참가하고 연습하느라 가족과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 이번에 받은 상금을 가족과 여행하는 데 쓰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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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가 거듭될수록 더 친밀해지는 이상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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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ANQEY의 우승을 기뻐해주는 준우승자 ACKY. "니가 이겼대"

비보이 대회가 선수들이나 관객 모두에게 주는 가장 긍정적인 모습은 경기 중에는 살벌하리 만큼 정교한 기술과 마임으로 임하지만 심판이 내린 결과에 깔끔히 승복하고 그 자리까지 온 상대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는 자세였다. 요즘같이 과다한 경쟁심으로 얼룩진 스포츠계에서 보기 힘든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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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이에요. 저랑 사진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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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엽게~ 자신있게~

대회가 끝난 후 시청 로비에 마련된 GOODS를 파는 매장 앞은 높은 기량을 보인 참가 선수들과의 교류를 기다리는 관객들로 가득 차 북새통을 이뤘다. 이제 막 비보이 세계로 든 새내기 선수들, 비보이를 좋아하는 관객들은 자신이 응원했던 글로벌한 팀과 선수들에게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비보이의 지속 가능성 있는 발전성 알아보고 비보이의 융성과 부천의 홍보를 결합하여 오늘을 이끌어 낸 부천시의 안목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비보이는 BTS로 대표되는 한류의 밑거름이기에 그들을 후원함은 이젠 지자체의 홍보를 떠나 한국 전체의 홍보를 위해서라도 꼭 해야 할 일이라 여겨진다.

  ▲ 장덕천 부천시장을 가운데 두고 기뻐하는 준우승팀과 우승팀  
▲ 장덕천 부천시장을 가운데 두고 기뻐하는 준우승팀과 우승팀

세간엔 많은 예산을 소비했지만 별무소득인 일을 벌이는 지자체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진정한 시민의 성공과 자부심을 끌어낼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템 국제 대회를 일구고 발전시킨 진조크루와 부천시, 앞으로도 더 발전된 모습으로 함께하길 기대해 본다.

문화예술과 625-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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