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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부부, 인플루언서 되다손자 손녀를 위한 소소한 일상을 그림과 글로 아름답게 살아가는 할아버지, 할머니
김윤연 시민기자(복사골)  |  youn8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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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1  02: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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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주문학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숨 쉬는 사람 책’ 내 마음 전달법이 지난 8월 29일 복사골문화센터 4층 다감도서관에서 열렸다.

    열대지방에서만 일어나는 집중호우가 오전에는 번개 천둥을 동반하며 눈앞을 가리며 세차게 내리더니 오후에는 쨍하고 하얀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고 저녁에는 살랑거리는 바람까지 불어 기분도 청아하게 하였다. 변화무상한 날씨처럼 행사장에는 기획과 달리 예상치 못한 많은 관객이 자리를 메워 관계자들도 당황하며 기획했던 프로그램 형식의 방향까지 전환하여야 할 정도였으니 초대 작가의 인기가 스타로서 현상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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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 사랑을 담은 이야기로 특별하지 않은 아주 당연한 사랑 이야기가 특별하게 세상을 놀라게 하는 78세로 38만 구독자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자 안경자, 이찬재 동문 부부, 14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스승과 제자가 부부가 된 79세 동시 동화작가 강정규, 문이령 부부가 초대되어 사람 책으로 직접 책이 되어 독자와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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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자, 이찬재 동문 부부는 일상적인 소소한 일들의 다양한 것들을 다음에 어른이 된 손자들이 어느 날 문득 들춰 보게 되었을 때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런 삶을 사셨구나, 이런 생각을 하셨구나’하고 세상을 떠난 후에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손자들이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인스타그램(@drawings_for_my_grandchildren)에 올리기 시작했다.

    정년을 맞이하고 손주들을 등하교시키는 낙으로 살았는데 손주들이 자라서 할아버지 할머니 곁을 떠나면서 무료한 나날을 보낼 아버지를 걱정한 아들이 그림을 그릴 것을 권했다. 자신이 어렸을 때 받아본 아버지의 엽서 그림 두 장에서 아버지가 그림을 잘 그린다는 재능을 기억하고, 아버지가 그린 그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까지 제시하였다. 인스타그램에 관심도 없을 뿐 흥미도 없었고 그림을 왜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하는지 이해도 하지 않았지만 ‘아들이 시대에 따른 아버지의 무료함에서 벗어나게 하여 의미 있고 재미있는 삶을 위해 끝없는 설득에 감복해 마침내 이것저것에 관심을 가지며 우여곡절 끝에 인스타그램에 그린 그림을 올리는 방법을 익혀 2015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부인은 남편이 그린 그림에 글을 써 스토리가 있는 그림은 매일매일 스토리텔링으로 인스타그램에서 관심 있는 세계인과 공유하게 되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관심을 받게 된 이유 역시 남편은 그림을 그리고 부인은 글을 써서 그림에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이 세계를 나투는 인스타그램이라는 프로그램 정보 통신을 통해 세계인들이 공감하게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림과 함께 글을 가족 메신저에 올리며 뉴욕의 아들과 한국의 딸이 보는데 토론이 벌어지기도 하고 가족 모두가 그 글이 좋다고 느끼면 아들은 영어로 딸은 포르투갈어로 번역을 하여 인스타그램 계정에 세 언어로 올라간다. 이렇게 세 언어를 쓰는 인스타그램은 일찍이 없다고 한다. 38만 구독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자가 되는 데는 가족이 각각 다른 나라에 거주하면서 SNS를 통해 가족 공동체의 사랑을 한 몸으로 가족 역사를 쓰고 있다는 것이 한 지붕 아래서 같이 동거해도 가족이 해체되고 개인주의가 되어가는 현실에서 가족애가 절실한 현대인의 부러움과 희망 사항으로 함께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그리고 국가의 개념을 벗어나고 세대 차를 극복하고 세계가 하나가 되는 SNS를 통한 가족애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감동으로 전해지는 것은 진리는 진리자체의 생명력을 지니고 보존 유지하는 기능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서도 발현하듯이 세계가 하나가 되는 방법으로 노부부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통해 사람 사는 법이 전해지는 것이 신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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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대 노인에게는 아주 생소할 것 같은 인스타그램이라는 정보 매체를 배우고 익혀 인스타 계정 운영자로 책임감을 느끼고 39만 구독자에게 전한 게시물은 900여 개 초저녁 공원의 풍경, 대학 시절의 단상, K-POP의 인기와 같은 일상적 이야기로 채워진 피드에는 추석이면 햇곡식으로 차례를 지내는 관습, 한국 전쟁을 겪은 공포, 세종대왕과 한글 이야기 등 소재는 시시각각 변화 속에 다양하게 채워진다. 손주들에게 보내는 편지 같던 SNS의 파급력은 놀라웠고 BBC, NBC, 가디언에 보도되며 세계 각국에 팬이 생겼다. 그리고 여러 언어로 수 천개의 댓글이 달리지만, 뜻은 모두 통한다고 하였다. 이런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올해 5월, 2019 웨비상을 수상했는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영국의 테이트 미술관 등 내로라하는 기관과 경쟁을 거쳐 선정단의 심사를 거친 Art&Culture 본상과 이용자의 투표로 결정되는 People, s Voice의 주인공이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가족의 결속력이 희미해진 시대이다.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라던 시절의 이야기를 SNS에 남기며 가족끼리 애틋한 마음을 주고받는 모습에서 동서를 막론하고 감동을 주는 특별한 힘이 느껴졌다” 고 말했다.

    호기심과 에너지가 샘솟는 70대의 부부는 뒤처져가는 세대라는 편견을 뒤로하고 시대의 흐름과 소통하는 전통적인 우리의 가치를 되새기며 한 토막의 그림에 스토리텔링을 엮으며 단단하고 깨끗한 이 시대의 어른의 가르침으로 사회를 정화하고 있다.

    “다만 손주들에게 보여주려고 우리의 풍속과 역사를 그렸는데 세계인들이 공감해주었잖아요.” 하며 2019년 The Webb Award, Social 부문의 Art&Culture 수상자는 여든을 바라보는 안경자 · 이찬재 동문 부부는 오늘도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사람들에게 삶에서 소중한 것은 어떤 것인지, 한국의 뿌리는 무엇인지 다정한 그림과 글로 들려준다. 젊은이도 하기 힘든 작업을 노인이지만 변화를 시도하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진화하는 열정이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삶이었기에 가능하게 한 것이었다. 부천의 어른들도 진화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며 부천의 일상을 잘 관찰하여 세계와 신세대를 아울러 외롭지 않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살아가기도 권하였다.

    *‘손주들을 위한 그림’은 인스타그램 @ ‘drawings_for_my_grandchildren'에서 만날 수 있다. 팔로우를 통해 마음 따뜻해지는 사랑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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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규 동화작가는 첫 손주를 신생아실 유리 벽을 사이에 두고 거리가 생기면서 만나게 된 손주의 손가락 발가락까지 보이는 신기함을 통해 90편의 시가 나왔다고 하였다.

    자식을 낳았을 때는 거리감이 없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손주를 만나면서 유리 벽 사이 거리감이 생기면서 적당한 거리는 객관화하여 사물을 관찰하게 하여 보이지 않았던 실체들이 객관화하여 보인 실체가 그리고 할아버지와 손주 사이의 거리로 만난 새 생명체에서 느끼는 환희심과 신비로움은 90편의 시로 표현하게 하였다고 하였다.

    아내 심이령씨는 글 쓰는 남편을 스승을 섬기는 마음으로 내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필, 시, 소설, 장편소설까지 쓰게 되면서 각 부분 신인상으로 데뷔하였다. 그리고 작가를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기록하고, 요양원에 계셨던 부모님 돌보면서 적었던 글, 아들을 통해 인연으로 다가왔던 강아지 이야기 그리고 동화작가의 집 문은 늘 열어놓고 맞이했던 동네 아이들 이야기로 문학 장르를 석권하며 상을 받았다. 이제는 작가로 독자층으로부터 받는 감동과 위로의 인사로 열정은 더욱 쏟아지고 일상에서 관심을 두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전하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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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되다 보니 이 나이에도 ‘한우리 독서클럽’의 채용공고를 통해 당당하게 입사하여 직원으로 일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하였다.

    어렵고 가난하여 집 한 칸 마련하려고 왔던 부천에서 문화도시답게 문화로 아주 많은 혜택을 받으며 결혼생활 50년이 된 지금도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날들을 부천에서 숨 쉬고 부천시민과 함께한다고 했다.

    내후년이면 여든을 바라보는 두 노부부 멋진 삶이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과 감동을 안고 전국을 다니며 하는 강연과 인터뷰,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은 세계가 주목하고 심신을 정화하는 기능으로 이 시대의 어른의 가르침으로 사회를 정화하고 덕 있는 모습을 보며 삶은 위대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여기저기 관객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복사골 문학회 소속의 박수호 씨는 "세계적인 자랑거리로 살아가시는 노익장의 부부가 부천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럽고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일부 관계자들만 공유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많이 홍보가 되어 부천시민이 모두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무궁무진하게 쏟아내는 밀알들이 보석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사람 책의 시간이 촌음같이 지나고 예정된 시간을 끝내야 하는 한계가 있었고 내 손에 쥐여준 책이라면 시간을 잊고 함께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에 푹 빠져 헤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시간이었다.

    여든을 바라보며 사람 책 이야기는 샘물같이 퐁퐁 쏟아 올라 세계로 넘쳐가는 물결의 한 소절 기사로는 어림이 없지만 실버 시대의 희망으로 노년의 삶이 멋진 어른이 되길 바라며 빙산의 일각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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