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욱~ 쑤욱~’ 심곡3동 먹적골경로당의 옥상에서 무럭무럭 자란 무가 뽑히면서 그간 어르신의 수고로움과 애쓰심이 값진 결실로 다가왔다.

부천시 원미구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8곳 경로당의 옥상 및 유휴지에 장수 텃밭을 조성하여 경로당 어르신이 건전한 여가활동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 29일 먹적골경로당 어르신은 옥상텃밭에서 가을 내 정성스럽게 가꾼 알타리 무로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경로당 어르신의 소일거리란 낮잠과 화투놀이였으나, 경로당 텃밭을 통하여 전원생활의 기쁨과 건강을 동시에 누리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방치된 경로당 옥상 및 유휴지에 텃밭을 조성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기존의 낡고 폐쇄적인 경로당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였다.

아울러 정성스럽게 만든 김장김치를 관내 홀몸어르신에게 전달해 키우는 재미를 나눔의 기쁨으로 배가 되게 하였다. 또한 지역사회 내에서 경로당이 노인복지 전초기지 역할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양재심 먹적골경로당 회장은 “옥상 텃밭을 통하여 건강과 먹거리, 그리고 나눔의 사랑을 얻었다.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경로당이 되겠다”고 전했다.

윤인상 원미구청장은 “텃밭 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지내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았다. 다양한 노인여가문화 제공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원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미구 사회복지과 032-625-5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