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동 복지협의체(위원장 박종원)는 지난 26일 홀로 사시는 어르신께 ‘소담사업(소망 담은 생필품 지원 사업)’을 통해 전자레인지를 지원했다.

‘소담사업’이란 매월 저소득 가구를 선정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중동 복지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홀몸어르신이나 저소득 모자세대 등에게 세탁기, 냄비, 전자레인지 등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물품을 지원받은 정00(65세, 男)씨는 홀몸 어르신으로, 오래 전 큰 교통사고를 당해 몸이 많이 상했으나 생활고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지내오고 있었다. 최근에는 건강이 점점 악화돼 거동이 불편하여 집에서만 주로 생활하고 있는 상황으로 부엌에서 직접 조리를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식사와 반찬을 지원해드려도 따뜻하게 드시기가 어려웠다.

▲ 중동 복지협의체, 홀몸 어르신에 전자레인지 지원

이런 형편을 알게 된 중동 복지협의체는 어르신이 방 안에서 간단한 조리를 해 드시기 편리하도록 전자레인지를 지원한 것이다.

정00 어르신은 “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데, 전자레인지까지 선물 받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동안 밥이나 반찬을 지원받아도 냉장고에서 꺼내 찬 음식을 먹었는데 이제 따뜻하게 데워먹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간단한 사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원 중동 복지협의체 회장은 “동 복지협의체를 통해 후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어르신께 꼭 맞는 좋은 선물을 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중동 희망복지과, 032-625-5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