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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한 다양한 시선, 경기 인디시네마에서 만나요!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등 부천 곳곳에서 상영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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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1  23: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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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트 음악(독립음악)'을 줄여 ‘인디음악’이라고 부른다. 여기서의 독립은 거대 자본과 유통 시스템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한다. 이런 ‘인디’의 개념이 영화로 들어오면 ‘인디시네마’이다. 대형영화사가 주도하는 상업적 영화가 아니라 스스로의 자본과 스스로의 힘으로 생산된 영화라는 것이다. 경기도는 이런 인디시네마를 지원하는 사업을 2018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부천에서도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성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오후 3시 문화공간 DD에서 7월 부천의 인디시네마 첫 영화상영이 있었다. 이일하 감독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카운터스’는 혐한 시위를 벌이는 ‘재특회(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에 맞서는 시민단체 ‘카운터스’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이다.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카운터스 회원들은 전직 야쿠자 출신부터 CEO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혐한 시위대와 인종 혐오주의자를 응징하기 위해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봉쇄 활동까지 벌인다. 그중 카운터스의 행동대장인 다카하시 씨의 과격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 카운터스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이일하 감독과 양희 작가  
▲ 카운터스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이일하 감독과 양희 작가

결국 카운터스의 활약과 시민들의 공감으로 3년 4개월 13일 만에 일본 도쿄는 ‘헤이트 스피치 금지조례’를 통과 시켜 올해 4월부터 시행중이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이 영화를 만난 이일하 감독과의 만남이 있었다. 영화 제작 동기를 묻자 일본에서 18년을 생활했던 감독이 코리아타운에서 한국 라면을 사러 가서 우연히 만난 ‘헤이트 스피치’ 때문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감독은 왜 헤이트 스피치를 하는지 재특회의 회장 인터뷰와 헤이트 스피치로 인해 상처를 받는 재일교포 3세, 4세의 이야기도 담아 객관적으로 ‘헤이트 스피치’를 바라보고자 했단다. 필자도 헤이트 스피치가 막연하게 ‘한국이, 한국인이 싫다. 너희들의 나라로 돌아가라’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선인은 역겹다’, ‘재특회 여러분, 거리에서 한국 여자를 보면 돌을 던져도 강간을 해도 무방합니다’라는 플랫카드를 보는 순간 그 심각성이 확 닿는다.

  ▲ 문화공간DD에서 카운터스를 관람중인 관객들의 모습  
▲ 문화공간DD에서 카운터스를 관람중인 관객들의 모습

“왜 재일한국인을 괴롭히냐?, 일본은 성질 나쁜 놈들이 많다, 라고 일본에 대해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카운터스’처럼 양심적인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걸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람들이 ‘혐오표현금지법’을 통과시켰고요” 이날 영화를 본 일본 출신 오오히케 히로미씨의 소감이다. 일본 출신으로 한국에서 오랜 세월을 살아왔기에 그의 소감이 더욱더 각별하다.  일본 안의 ‘한혐’에 불편함을 느끼는 우리라면 한국 사회 안의 혐오도, 내안의 혐오도 체크해봐야 할 듯하다. 국적, 인종, 민족, 종교, 장애 여부 등, 나와 다를 뿐인 사람들을 향한 ‘우리랑 틀리다’라는 시선과 구별 짓기 말이다.

  ▲ 7월 부천에서 상영중인 ‘2019 경기 인디시네마'의 영화들  
▲ 7월 부천에서 상영중인 ‘2019 경기 인디시네마'의 영화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19 경기 인디시네마’를 통해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등 상영기회가 작은 영화를 매월 5편 내로 선정해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상영 지원함으로서 국내 다양성 영화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부천에서는 7월에 문화공간 DD에서의 상영을 시작으로 판타스틱큐브에서 18일부터 25일까지 ‘한낮의 피크닉’, ‘동명이인 프로젝트 시즌2’, ‘우리 지금 만나’, ‘보희와 녹양’ 네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며, 청소년카페 무지개도당점,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튼튼이의 모험’, ‘안녕, 전우치! 도술로봇대결전’을 상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경기영상위원회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기영상위원회 623-8039 (http://www.ggf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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