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청 직장동호회「소잉스토리」의 사랑가득한 전시회

부천시청 여직원 동호회 소잉스토리(회장 이은화, 강사 겸 총무 조희영)는 지난 12일 부천시청 1층 뜨락에서 그 동안 바쁜 업무 중에도 틈틈이 익힌 재봉 솜씨로 각자의 작품들을 만들어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총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동료 직원들과 시청 1층 뜨락 커피숍을 찾은 시민들에게 그 간 쌓아온 솜씨 자랑을 했으며, 회원들이 기증한 일부 작품은 현장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 부천시청 직장동호회「소잉스토리」의 사랑가득한 전시회

작품 전시를 본 시민들은 처음에는 일반 물품판매 공간으로 착각하였다가 여직원들의 동호회 작품 전시회임을 알고 정말 공무원들이 만든 거냐며 솜씨에 놀라워했다. 또한 판매금액이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된다는 것에 좋은 일을 한다고 흐뭇해하며 마음에 드는 물품을 선뜻 구매해 공무원과 시민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사랑 가득한 전시회가 되었다.

부천시청 직장동호회인 소잉스토리는 현재 2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외부 전문 강사 없이 재봉기술이 있는 직원 조희영(신중동 생활안전과 도로관리팀장) 씨를 자체 강사로 선임하여 운영하고 있다.

▲ 부천시청 직장동호회「소잉스토리」의 사랑가득한 전시회

조희영 씨는 “서툰 솜씨로 시작한 취미활동이 작지만 이웃을 돕는 재능 나눔이 되어 강사로서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품목의 작품들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잉스토리의 이은화 회장(중동 민원위생과 민원팀장)은 “모두 일과 가정에서 바쁜 여직원들이라 사실 일주일에 한 번씩 시간을 내어 동호회 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그래도 어느덧 소잉스토리 운영이 3년 차가 되었으며, 처음엔 삐뚤거리던 바늘땀들이 하나의 직선이 되고 곡선이 돼서 오늘 이런 작품 전시회까지 열게 되었다. 회원들 모두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 부천시청 직장동호회「소잉스토리」의 사랑가득한 전시회

한편, 이 날 회원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판매된 수익금 391,000원 전액은 위기, 가출 청소년들을 위해 부천시청소년일시쉼터‘별사탕’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동호회 측은 밝혔다.

[부천시청 직장동호회 소잉스토리, 032-625-5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