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열정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니 분명 뜻깊은 무대가 될것이다."
"내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잘하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
"초심을 잃지 말고 즐기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

▲ 공연연습

▲ 공연연습

누구에게나 마음 한구석 그리움이 있다. 그리고 저마다의 그리움은 곧 가슴 절절한 기다림이 된다. 그리움과 기다림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소꿉놀이란 뜻을 가진, 극단 '함바꿈'은 연극 <돌아온다>를 오는 6월 8일과 9일, 오후 3시와 6시, 모두 4차례 공연한다. 장소는 중동역 2번 출구에 위치한 함바꿈 소극장이다. 이번 <돌아온다> 연극이 근로자 연극제 출품작이며 공연날이 출품날이기도 하다. 장소가 역 근처이다보니 주차 여건은 좋지 않으나 부천서초등학교를 이용할 수 있고, 무료 관람이다.

▲ 소극장 함바꿈

자체 소극장을 보유하고, 연 2회 이상의 정기공연, 워크샵 공연, 특별공연, 연극교실, 독백 발표회 등을 열고 있는 함바꿈 극단은 연극을 위한 최상의 여건을 갖춘 극단임을 자부한다. 20년의 전통과 30년 연극 경험의 연출가(김용상 대표)의 내공은 결코 만만치 않아, 그동안 근로자 연극제에 참가하여 국무총리상, 금상, 은상, 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 포스터사진 촬영

지난 17일에는 극단 식구들이 <돌아온다>의 선욱현 작가를 초대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단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30분에 정기모임을 가지며, 연극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 포스터

연극 <돌아온다>는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는 글이 붙은 변두리 막걸리집을 배경으로 후회와 미련, 누구도 예상 못한 삶과 죽음, 만남과 헤어짐을 변주한다.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제36회 서울 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연극<돌아온다>는 스타 배우가 출연하는 대학로의 인기 작품으로, 매년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7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돼 제4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금상을 받았다.

▲ 단체사진

문화도시 부천,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답게, 문화와 연극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돌아와(?) 함께 즐기는, 문화가 풍성한 주말을 보내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