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번째 역곡시립도서관 탄생

'책을 품은 숲-부천시립역곡도서관’이 지난 5월 29일 개관했다. ‘책·숲’ 이름에 걸맞게 역곡공원 안에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도서관은 시민 활동의 중심공간이 되어야 한다. 단순히 책을 보거나 정보를 얻기 위한 곳만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교육, 사회,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이 도서관의 역할이다. 해서, 구도심 역곡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 역곡도서관 내부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된 ‘역곡도서관’ 1층의 이름은 ‘생각 한 그루’다. ‘생각 한 그루’ 1층(종합자료실, PC코너, 세미나실, 문화강좌실, 사무실)에는 특이점이 있다. 회원증만 있으면 도서관 노트북을 개인에게 3시간 동안 빌려준다.

▲ 3시간 가능 노트북 무료대여

▲ 상상 두 그루 아동자료실

이번에는 2층으로 가보자. 아동자료실, 유아자료실, 수유실, 야외 한낮 정원이 있는 2층의 이름은 ‘상상 두 그루’다. 3층은 도시락 코너, 카페 매점, 야외 달빛 정원이 주민들을 설레게 했다.

▲ 개관 프로그램(황경택 작가 강의)

이날, 개관 기념 프로그램으로 문화강좌실에서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한 '원데이 꽃차 클레스', 초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미니 정원 가꾸기가 진행됐다. 1층 세미나실에서는 '황경택 저자와 함께하는 자연관찰 도로잉-그림, 어렵지 않아요!' 프로그램엔 성인 10명이 참여하여 진행됐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6월 1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층 유아자료실에서는 '엄마랑 책 놀이', 아동자료실에서는 '동화나라 인형극'이 진행됐다. 아울러 부천시민 100여명을 초청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금관5중주 개관 기념 연주회도 열렸다.

▲ 나에게 특별한 책

도서관 2층 상상 두 그루로 올라가는 계단에 ‘나에게 특별한 책’을 붙여놓은 부천동초5학년 임군은, “우리 동네에 이렇게 좋은 도서관이 생기니 재미난 놀이터가 생긴 듯 하다.”며 무척 신기해했다. 또, 황경택 만화가에게 드로잉 첫 수업을 받은 홍은영씨는 "그저 도서관에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다.

향후 역곡도서관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역곡도서관 개관으로 우리 시의 13번째 시립도서관이 탄생했다. 불과 10여 전만해도 도서관은 그저 조용히 공부만 하는 곳이었지만, 요즘은 어린이 놀이 학습, 작가와의 대화, 전시회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와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덕분에 멀리 나가지 않아도 전시회를 즐기고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자기만의 취향을 찾는 그런 도서관이 드디어 역곡주민들 곁으로 왔다.

▲ 책 읽는 아이

역곡도서관은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무이다. 도서 대출은 1회 5권(도서관 통합 20권)14일간 가능하며, 예약은 1인 3권, 연기는 7일간 한 번 할 수 있다. 상호대차는 1인 5권까지 신청할 수 있고, 전자책, 오디오 북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이용가능하다.

역곡시립도서관(역곡도서관 안) 625-4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