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전용 세무 민원실(원미노인복지관2층)

어르신들이 정말 많다. 마당에도 1, 2층에도 모두 어르신이다. 하루에 어르신 800명이 이용하고 있는 원미노인복지관. 우리시는 지난 5월 1일, 원미어울마당 내 원미노인복지관 2층에 전국 최초 ‘어르신 전용 세무 민원실’을 신설했다.

‘어르신 전용 세무실’에는 시청 징수과 직원 2명과 30명의 체납관리단 조사원이 어르신들 인터넷, 스마트 폰을 활용하는 지방세, 체납 상담을 해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방세 분납,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업무, 신용카드 세금납부, 각종 고지서 재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청 세무과에서 하는 일을 다 하고 있는 셈이다. 민원실 상담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이다.

▲ 체납 관리단 회의

23년 경력의 강지은(체납관리단TF)팀장은 “노인복지관이라 접근성이 좋아 하루에 3명에서 5명의 어르신이 상담을 하러 오신다. 소액체납 어르신들에게는 분납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생계형 체납이 많다.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복지과와 연계하여 일자리 연결도 한다.”며 “어르신들이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몹시 궁금해 할 때, 가족체납을 조심스럽게 상담할 때 상세한 설명을 듣고 흐뭇한 표정을 짓고 가실 때가 제일 뿌듯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직은 홍보가 되지 않아 상담 어르신이 많지는 않지만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관련하여 많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체납 관리단 현장 상담

특히, ‘어르신 전용 세무실’ 체납관리단 조사원 30명은 90%이상이 현장실태조사를 나간다. 3명이 1조가 되어 소액 체납된 가정을 방문하여, 체납자의 납부 능력을 파악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 등 경제적 지원과 사회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만들어 주는 역할도 담당한다.

▲ 어르신 전용 세무민원실 입 간판

체납관리단 조사원 30명은 우리 시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하여 지난 1월에 5:1을 뚫고 선발되었다. 이들은 구도심 어르신 75세 이상 주민세 체납 800명을 선정해서 앞으로 다가올 폭염대비, 식사해결 등도 상담하고 있다. 조사원 이씨는, “현재까지 30%의 어르신을 만났다. 물론 반감을 갖는 어르신들도 있고, 체납 사실 자체를 몰라 납부를 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너무 열악한 환경에 처한 어르신은 복지서비스로 연결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16일, 체납관리단 조사원 3명은 체납자 실태조사를 마치고 부천역으로 가던 중, 의식을 잃고 길에 쓰러져 있는 7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하여 생명을 구했다. 체납실태 조사는 대부분 현장에서 많이 이루어지므로 위급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키우기 위해 조사원 30명 모두 지난 3월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다.

징수과 체납관리단FT팀 625-9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