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에 힘입어 소사종합시장이 새롭게 탄생하였다. 예전의 재래시장에서 현대식으로 탈바꿈하여 쾌적하고 쇼핑하기 좋은 공간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바닥, 천장 도색, 개보수를 하였으며,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여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간판에 불도 들어오지 않아 어두컴컴하던 시장 골목은 환해졌고 간판들이 깔끔하게 정돈되자 점포가 눈에 확 들어왔다. 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점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천정이 높아지고 환기가 잘 되니 시장안이 쾌적하다.

대형마트와 달리 주차 시설이 없어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불편해하였지만, 주차장 해결도 하였다. 상인회에서는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사람들에 한하여 무료 이용 주차권을 나눠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소사종합시장은 1934년에 생긴 우시장이 쇠락하자, 80년대 대보시장 부근에 자연 발생적으로 탄생한 재래시장이다.

현재 54개의 점포가 있으며 대부분 농, 축, 수산물 점포들이다. 시장에 들어서자 갓 올라온 채소와 생선을 특유의 착한 가격으로 외치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상인과 고객과의 만남을 통한 거래가 이어지는 곳, 옛 전통시장 그대로의 모습이다.

오랜 시간 장사를 해온 상인들은 한결같이 “사업이 지연돼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이제 다 정리 되었어요.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장사도 더 잘 될 겁니다. 소사역 환승센터와 가깝고, 역 주변에 건물이 지금 많이 들어서고 있으니 더 잘 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라며 반겼다.

소사종합시장 상인회는 가을에 ‘바람 불어 좋은 날’ 문화 축제 행사를 하여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사람들이 찾아가는 소사종합시장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