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신흥동통장협의회는 지난 25일 관내 어울림요양원을 찾아가 다섯번째 사랑의 가위손 미용봉사를 펼쳤다.

올해 7월부터 시작한 사랑의 가위손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강민숙 통장이 쉬는 날 신흥동 통장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장애인, 관내 경로당 등을 찾아가 머리를 손질하는 미용봉사로 오늘은 미용봉사가 절실한 요양원을 찾았다.

현재 미용실을 운영하는 신흥동 20통장(강미숙)의 재능기부로 매월 1회씩 경로당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20년 경력의 미용 실력을 맘껏 발휘해 주위에 칭송이 자자하다.

강민숙 통장은 “17명의 요양원 어르신의 머리를 손질하다보면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에 어르신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평소보다 더욱 애틋해했다.

머리를 시원하게 깍은 황 모(78) 어르신은 고마움의 표시로 멋들어지게 노래를 불러 모두가 흥겨운 시간을 만들었다.

오정구 신흥동 민장식 동장은 “찾아가는 미용봉사는 무료하고 답답한 어르신의 지루한 일상생활에 새로운 관심이다. 어른공경에 앞장서는 지역 봉사자들에 무척 고맙다”고 전했다.

[오정구 신흥동주민센터 032-625-7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