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3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양왕덕)에서는 지난 5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인근 해바라기 경로당, 천사경로당을 방문하여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어버이날 노래 합창 등 재롱잔치를 열었다.

100세 건강시대가 도래하여 장수어르신들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젊은 세대들은 경제적 여건 및 결혼 기피로 출산율이 감소하고 1.3세대 간 정서적인 교류가 없는 현실이 되었다.

이에 어르신과 아이들이 정기적인 만남을 통하여 정서적인 교류 및 세대 간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심곡3동 관내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서로 연결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다.

행사를 준비한 판타지아어린이집 원장인 양혜순씨는 “항상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심곡3동 복지협의체에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연계해 주신데 감사드리고, 어르신들이 좋아하시고 아이들의 웃음과 재롱을 반겨주시니 뿌듯함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천사경로당 손옥귀 회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긴지 오래되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의 방문이 너무 반가웠고 따뜻함이 느껴졌으며 오랜만에 웃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양왕덕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어린이들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교류가 이제 첫발을 내딛게 되었고 앞으로 더더욱 발전되어 심곡3동 주민들과 가정은 세대 간 격차가 없어지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생기는 모범사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3세대 행복프로젝트 프로그램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로 방문하여 추석 송편 만들기, 설날 만두 빚기, 고유 한복 입는 방법 알려주기, 함께 텃밭 가꾸기, 동화책 구연 등의 교류로 확대할 예정이다.

[심곡3동, 032-625-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