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버스’. 이름 그대로 도시의 관광명소를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보여주는 버스다. 우리 시도 2013년부터 Fun Fun한 시티투어버스(45인승)가 뻔하지 않는 '판' '타' '지' '아'  테마형 네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부천시티투어의 호응도는 부천시민은 물론 서울, 인천, 전라도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 '판'코스-안중근 공원(3`1운동 100주년기념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아이들:부천문화원 사진제공)

'판’코스는 오전 10시 시청에서 출발하여 안중근 공원, 고강동 선사유적지, 까치울 먹거리촌(중식), 교육박물관(미니가방 또는 손수건 만들기 체험), 옹기박물관(도자목걸이 체험)을 둘러보고 오후 4시에 시청에 도착한다.

▲ 올해 새로 시티투어에 추가된 '판'코스 안중근공원

특히 ‘판’코스에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체험이 있다. 3·1운동 100주년이라는 의미로 안중근 공원에서 이색 체험을 시도한다.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위인들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입고 다같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다. 또, 3·1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뒤 직접 낭독해 볼 수도 있다. 오는 5월부터는 안중근의사 명언들을 골라 아이들 손바닥 도장을 찍는 체험이 추가된다.

▲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안중근공원 내)

'타’코스는 오전 10시에 시청을 출발하여 자전거박물관(4D체험), 역곡 상상시장(중식), 활 박물관(오색 전지공예 활쏘기 체험), 부천천문과학관(태양 관측), 오후 4시 20분 시청에 도착한다. ‘타’코스에서는 상도초등학교의 ‘좋은 아빠모임’ 아빠들과 아이들이 역곡 상상시장에서 장보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했다.

'지’코스는 오전 10시 시청에서 출발하여 수석박물관(조약돌 선인장 만들기), 부천자연생태공원(중식):무릉도원수목원·자연생태박물관·부천식물원, 부천시 친환경 도시 원예체험장(화분심기, 텃밭 가꾸기), 아트벙커B39를 거쳐 오후 4시 10분 시청에 도착한다.

'아’코스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부천의정사료관 4층 본회의장을 관람하고 시청에서 출발, 한국만화박물관(3D체험), 한옥체험마을(소원나무체험, 중식). 상반기에는 한울빛도서관/ 하반기에는 상동도서관 탐방. 유럽자기박물관(따감머그컵 체험), 오후 4시 10분 시청에 도착하는 코스다.

▲ 지지 않는 꽃(안중근공원 내)

부천문화원 시티투어 담당자 이은실씨는 “4월에는 꽃 축제(벚꽃, 진달래, 복숭아꽃)를 특별 코스로 운행했다. 앞으로 6월, 7월에 기획하고 있는 시리즈 중에 안중근공원 방문객에게 연필 달린 태극기를 기념품으로 줄 계획이다. 또한, 문학창의도시로서 7월에는 문학둘레길을 조성하려고 한다.”며 “부천시티투어버스 특징은 해설사 외에 보조 진행자도 있다. 시티투어의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다.”라고 말했다.

시티투어버스 운영 주기는 3월~11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20분. 출발은 부천시청 옆 시티투어 승강장 오전 10시이며 도착은 부천시청 버스승강장 오후 4시. 투어 요금은 성인 7천원, 초·중·고생 6천원, 미취학 아동과 65세 이상은 5천원이다.

부천문화원 bucheonculture.or.kr, 656-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