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고강본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진기량)는 지난 4월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제4기동단(단장 박규남)과 함께 위기 독거노인가구에게 집안 대청소, 빨래,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랑의 집 청소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날 지원받은 어르신(박△수, 69세)은 가족들과의 연락두절로 실종신고 후 주민등록이 말소된 독거노인이다. 지인의 신고로 발굴된 뒤 고강본동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 수시로 가구를 방문하고 유관기관과의 회의 개최를 통해서 즉시 사례관리 대상자로 책정한 후에 어르신의 복합적인 문제(의료비 및 생활비, 생활돌봄 등)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제4기동단은 지원이 필요한 고강본동 위기가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올해 4월부터 고강본동 복지협의체의 「사랑의 집 청소 사업」에 동참하게 되었고, 건강이 좋지 않아 청소를 하지 못하는 어르신의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돼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박△수 어르신은 “청소 후 깨끗해진 집을 보니 굉장히 좋다. 몸이 좋지 않아 청소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열심히 도와주시니 감사하다”라며 봉사해준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봉사를 마친 경찰들은 “깨끗한 집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재현 고강본동장은 “업무로 바쁘신 가운데 봉사에 참여하는 훈훈한 모습이 있어 더욱 감사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강본동, 032-625-7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