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는 초등학생까지도 유튜버가 되는 등 영상 제작은 물론 개인 방송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바야흐로 미디어 전성시대이다. 이제 미디어는 단순히 소비되는 것을 넘어 누구라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막상 미디어의 생산, 곧 창작에 관심이 있더라도 어디에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선뜻 시작하기 어렵다.

▲ 시민 미디어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리플릿과 부천시민미디어센터 입구 모습.

부천에서 미디어 제작 관련 교육과 제작 지원을 하는 곳이 있다. 바로 복사골문화센터 6층에 자리한 부천시민미디어센터이다.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미디어교육과 더불어 주민이 매체를 통해 미디어를 기획·생산해 운영하는 마을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센터 내 녹음실과 편집실 대관도 하고 있다.

▲ 부천시민미디어센터 내 모습.

무엇보다 부천시민미디어센터의 가장 큰 매력은 부담 없는 수강료로 미디어 제작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좌별로 차이가 있지만 3개월 강좌가 10만 원이고, 만 65세 이상과 청소년, 세 자녀 이상 가정의 세대원 등은 50% 할인도 된다. 지난 3월 ‘사진 촬영 기술 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4월부터 6월까지 ‘부천사진관 5기’와 ‘부천시니어멘토스쿨 8기’가 운영된다. 또한 5월에 ‘동영상 촬영 강좌’, 6월에 ‘프리미어C.C기초’, 7월에 ‘애프터이펙트C.C’ 강좌가 진행된다.

▲ 부천시민미디어센터 프로그램 팸플릿의 6·7월 교육 안내.

한편 시민미디어센터에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제작한 콘텐츠의 생산·공유·소통이 이어지는 미디어 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 미디어 제작 지원 사업으로 오는 4월 24일까지 ‘미디어창작소’참여자를 모집한다. ‘MCM(1인 미디어), 팟캐스트, 영상, 미디어아트’ 분야로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이들에게 전문가 매칭, 장비 및 공간 지원 등과 더불어 최대 300만 원 이내 제작 지원금을 지급한다.

미디어 제작에 관심이 있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였다면 부천시민미디어센터의 프로그램 신청으로 가볍게 발을 들여 보자. 또한 이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면 이번 ‘미디어창작소’ 참여자로 도전해보면 어떨까. 부천시민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kr)에서 서류를 다운 후 작성하고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부천시민미디어센터 329-8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