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사골문화센터 5층에 자리한 여성회관 모습과 가사지원 서비스 안내 배너.

며칠 전 일본의 ‘미라 로보틱스(Mira Robotcs)’는 원격 제어 가사지원 로봇, ‘유고(ugo)'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가사지원 로봇(Home Service Robot. HSR)은 가정용 로봇으로 설거지, 청소, 조리, 물건 정리 등의 가사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청소로봇이다.

가사(家事), 곧 ‘집안일’은 해도 표가 안 나고, 안 하면 바로 표가 난다고 한다. 그만큼 가사는 매일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 그래서 이러한 가사지원 로봇까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로봇은 어디까지나 사람의 대체이며 보조 수단일 뿐, 사람이 한 것과 같은 섬세함과 만족감은 누리기 어렵다.

한국 사회에서 가사와 육아는 상당 부분 여성의 몫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사회 현실의 변화를 위해 여성가족부가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지자체별 여성 정책들이 진행되고 있다. 부천시도 2016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올해로 4년차를 맞아 여성의 시각과 관점을 반영한 여성 친화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워킹맘 가사지원 서비스’이다.

▲ 가사지원 서비스 안내 리플릿.

워킹맘 가사지원 서비스는 주1회, 4시간씩 가사관리사를 파견하는 것으로 세 가지 서비스, 곧 ‘청소,  세탁,  반찬(국1, 반찬2)’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부천시 거주 워킹맘으로 첫째 자녀 기준 만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고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첫째가 만 12세 이상이더라도 미취학 자녀가 있으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자녀가 5일 이상 입원의 경우, 형제자매가 모두 만 12세 이하인 경우에는 소득과 무관하게 최대 3개월까지 지원한다.

이용료는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는 월 1만1천원이고 120% 이하는 월 1만5천원으로 부담 없다. 부천시여성회관 홈페이지(http://woman.bwyf.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은 후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일과 가사의 병행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는다면 워킹맘을 위한 가사지원 서비스를 누려보자.

부천시여성회관 070-4457-2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