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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꼭대기까지 자라는 콩나무를 심다!제3세계 어린이들과 여성을 지원하는 ‘잭과 콩나무’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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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0  15: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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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과 콩나무가 네팔에 세운 작은도서관 모습  
▲ 잭과 콩나무가 네팔에 세운 작은도서관 모습
“사실 이 일이 거창하게 시작한 게 아니라서....” 이 일을 무슨 계기로 시작했냐는 질문에 세계를 무대로 NGO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 상임총무의 답변이 예상외다. 동화책 제목이기도 한 ‘잭과 콩나무’는 2008년부터 제3세계 어린이들의 교육과 빈곤 여성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제3세계 빈곤의 원인이 교육기회의 차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교육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필리핀의 아동들을 학교 보내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집안에서 중요한 노동력이라 학교에 갈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그 가정을 지원하고 나아가 빈곤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게 되었고요.” 그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지만 ‘잭과 콩나무’가 가고 있는 길은 잭이 올라갔던 콩나무 만큼 거대하다.

  ▲ 제3세계 여성들에게 여성의 몸에 관한 교육의 일환으로 대안 생리대를 제작 중인 모습  
▲ 제3세계 여성들에게 여성의 몸에 관한 교육의 일환으로 대안 생리대를 제작 중인 모습
잭과 콩나무는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 빈곤 가정 어린이들에게 등교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해서 월 생계비지원, 1인1 염소 나누기사업 등의 아동 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에는 빈곤 여성들의 구호와 자립을 위한 제빵교육과 제과점 운영사업, 여성의 몸에 관한 교육과 도서관이 없는 마을에 작은도서관 만들기 사업까지 벌이고 있다.

  ▲ 잭과 콩나무가 필리핀에 세운 작은도서관 모습  
▲ 잭과 콩나무가 필리핀에 세운 작은도서관 모습
현재까지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한국에 5개의 도서관을 지었고 현재에도 6호, 7호 도서관 설립을 진행 중이다. 잭과 콩나무는 단지 도서관이 필요한 곳에 도서관을 짓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2018년부터 지어진 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독서교사와 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을 시작했으며 나아가 도서관 활용을 위한 마을 축제를 벌이기도 한다. 그 예가 지난해 4월 부천의 다른 NGO 단체들과 힘을 합해 개최한 필리핀 타클로반시 블리스에서의 ‘I love peace’ 마을 축제이다.

  ▲ 토요 나눔장터에서 기증 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있는 잭과 콩나무 식구들  
▲ 토요 나눔장터에서 기증 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있는 잭과 콩나무 식구들
2018년 경기도로부터 비영리민간단체로 인가를 받은 이 단체는 100여 명의 개인 후원자들과 기관회원의 후원과 나눔장터, 동전 모금 활동 등으로 운영기금을 충당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부천시청 인근의 차 없는 거리에서 열렸던 토요 나눔장터에서 후원자들이 후원해준 책과 의류 물품 등을 판매하느라 비지땀과 먼지로 범벅된 잭과 콩나무 식구들을 매주 만날 수 있었다. 단지 나누는 것뿐만이 아니라 내가 나눈 것으로 나눔을 받은 이들의 삶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그 성장을 돕는 것이 잭과 콩나무가 가는 길이다.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제3세계 아동들과 여성들에게 전파하는 것이다.

  ▲ 필리핀 산타페마을에 세워진 마을 공동 빵집  
▲ 필리핀 산타페마을에 세워진 마을 공동 빵집
나눔과 기부를 습관처럼 실천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나누지 못할 만큼의 가난은 없다고. 더 많은 것을 움켜쥐려 양손을 웅크리고 살아가기도 하지만 가끔은 놓아버린 한 손이 주는 행복도 있다. 물질에서 얻을 수 없는 행복이 아닌 스스로가 주는 행복이다. 잭과 콩나무도 ‘나눔’이라는 가치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 작은 단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보는 시선도 있지만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서 나눔을 위한 방법을 찾았고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으로 제3세계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던 것이다.

2019년이 시작되었다. 불안한 고용지수와 팍팍한 경제상황이 가슴을 피폐하게 만들고 두 손을 움켜쥐게 하지만 확실한 ‘소확행’이 있다. 좀 더 손을 펴는 것이다. 지금은 내 손의 보잘 것 없는 콩 몇 알이 다일지라도 누가 알라, 이 콩이 어디까지 자라는 콩나무의 기운을 품고 있을지, 그 기운이 내 손에서 꿈틀거리고 있을지.

잭과 콩나무 657-7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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