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1동 주민자치에서 올해 신규 개설한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프로그램인 수채화 일러스트가 지난 12월 1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천시 장애인 복지관과 연계해 장애인 지역사회 중심 복지기관 구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한 수채화일러스트는 다른 동 주민자치프로그램과 달리 수강생 10명 중 장애우 5명을 포함하여 장애우 청년층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여가활동의 장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를 지닌다.

▲ 원미1동 신규 주민자치프로그램 수채화일러스트

지난 9월 17일부터 매주 월요일 2시간씩 12월 10일까지 총 12회로 구성하였고 마지막 수업에는 그 간 한땀한땀 손수 작업한 작품들을 가지고 자그마한 전시회를 열어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는 우려와 걱정이 앞섰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경험한 비장애 수강생들이 제일 많이 한 얘기가 “장애가 있다고 하여 우리랑 다를게 없더라...그냥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더라”라는 말이었다. 서로 화합하여 큰 문제없이 순조롭게 교육이 진행되었고 강사와 교육생 모두 만족한 수업이 이루어져 부천시장애인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 원미1동 신규 주민자치프로그램 수채화일러스트 성황리 마감

장애우 5명을 총괄담당한 부천시 장애인복지과 윤영주 사회복지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통합되어 지역사회 안에서 일상적인 삶을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어 즐거웠고 함께 했던 비장애인분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더 감사했던 시간이었다”며, “또한 앞으로도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부천형 장애인복지 지역통합모델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일반 시민들과 달리 다소 문화적 소외감을 느꼈던 장애우들까지 참여할 수 있음으로서 한 단계 더 성숙된 프로그램이었고 내년에도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참여범위가 한층 더 넓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목 동장은 “앞으로도 원미1동 주민모두가 즐길 풍부한 여가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원미1동에 이런 선도적이고 뜻깊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고 주민자치위원회와 협력하여 모든 계층이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미1동 민원행정과, 032-625-5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