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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소리'를 들어 보셨나요?'제1회 신영랑의 북녘소리' 국악공연 열려
황정순 시민기자(복사골)  |  hjs3363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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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3  23: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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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원 내 솔안아트홀에서 지난 12월 13일 ‘제1회 신영랑의 북녘소리’ 라는 뜻깊은 행사가 진행되었다. 남북간의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잊혀져 가는 북녘의 소리를 계승 보전하고자 열린 국악 행사다.

이번 행사는 광명, 시흥, 여주 등의 국악협회장이 참석하였고, 신영랑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하였다. 신영랑 선생은 부천국악협회장이며, 낭월 이은관 선생으로부터 배뱅이굿을 이수 받았다. 또 김혜란 선생께 경기민요 및 서울 굿을 배우고 박준영 선생께 7년간 서도민요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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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에 맞춰 춤과 국악이 어우러진 ‘북녘 소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흥을 저절로 돋웠다. 동국대학교 국악과 한상일 교수의 해설을 덧붙여 관람객들의 국악 이해를 도왔다. 북녘의 소리는 서도민요로 황해도와 평안도 지역에서 전승되어온 우리의 소리이며 북한에서는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29호에 등재되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서도소리는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다소 재미있고, 희화화하여 기록한 북녘의 소리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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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은 예로부터 예술적인 흥과 멋을 통해 지치고 힘든 백성들의 심성을 위로하고 민족 동질감 형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북에서는 많이 사라진 이 소리들이 인천 서부지역에서 아직도 보존되어 내려오고 있는 것은 실향민들의 가슴에 망향가처럼 내려오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열린 ‘초한가’는 초나라와 한나라의 전쟁 중에 만들어진 소리이다. ‘자진 방아타령’은 황해도 굿에서 전문가들이 세속화한 소리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영변가’는 평안북도 약산 주변의 자연과 사람을 가사로 엮은 소리다. ‘느리개 타령’, ‘연평도 난봉가’는 고난도 소리이며, 서부지역에서 망향의 설움을 달래기 위해 보존되어 오고 있다. ‘배치기’는 어부가이다. ‘뱃노래’는 원래 서도민요지만 지금은 경기 지역에서 많이 부르고 있어 낯익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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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옛 가락을 살려내자는 의지와 소리를 듣고 흥을 나누자는 이 행사는 문화도시 부천에 국악도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 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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