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사회 키워드의 첫 번째는 단연 ‘일자리’이다. 문재인 정부의 중요 정책이기도 해서 ‘일자리위원회’도 만들어졌다. 일자리는 삶의 질에 큰 영향력이 있을 뿐 아니라 생존과도 직결된다. 우리 사회 현주소인, 경기 불황으로 인한 청년층 취업난과 고령사회로서의 노년층 구직 상황 등은 풀기 어려운 숙제와도 같다. 그리하여 근래에는 자발적·비자발적 창업을 계획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별히 우리 사회에 좀 더 의미있는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등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많다.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 달, 뜻 깊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로 ‘사회적경제 창업 교육’이다.

▲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 전경.

‘사회적경제’ 개념이 한국에 들어온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생소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사회적경제’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세기 초반 프랑스에서였다(정관영, 『이제는 사회적경제다 : 지역과 사람을 살리는 희망경제론』, 2013). 사회적경제는 시민사회의 구성원이 삶의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문제를 자발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해결하면서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되고 지역과 경제의 주체가 되게 한다. 또한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함께함’의 따뜻한 가치를 담고 있다.

▲ 도서관에서 만난 사회적경제 관련 도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12월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3일간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 교육장(2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창업 교육에 참여해보자. 이론뿐 아니라 창업 시뮬레이션과 멘토가 함께하는 실습도 이루어져 매우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창업 교육 후 경기도와의 협업을 통해 창업 지원금, 컨설팅 등 전(全) 주기적 창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 홈페이지(http://www.seeot.or.k)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후 전자우편(seeotsay@gmail.com) 및 팩스 (032-625-2999) 또는 방문 접수로 하면 된다. 12월 14일까지 30여 명 선착순 모집이다.

▲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의 ‘사회적경제 창업 교육’ 포스터.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 625-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