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전 세계 화두의 하나가 ‘4차 산업혁명’이다. 미래 사회를 전망할 때마다 거론되는 4차 산업혁명의 연관 키워드로 코딩(Coding) 교육과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을 들 수 있다. 코딩은 컴퓨터와 관련한 특정 분야이지만 메이커 운동은 이전에도 존재한 것으로 근래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 메이커는 용어 그대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인데, 오늘날 창의적인 만들기를 통해 개인의 활동에서 멈추지 않고 관련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교류하는 문화를 말한다.

최근에 발행된 메이커 관련 도서에서는 다가올 미래의 사회 변화로 ‘적극적인 메이커, 1인 제조자 시대’가 열릴 것을 전망했다. 또한 메이커 운동을 넘어 메이커 교육까지 논의되고 있다.

▲ 메이커 운동 및 메이커 교육에 관한 저서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부천시는 지난 11월 16일 부천교육지원청, 부천산업진흥재단, 부천여성청소년재단과 '부천시 청년·청소년 메이커 활동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도 갖추었다.

▲ 소사청소년수련관 청소년협업공간 ‘꿈방’ 팸플릿과 11월 17일, 제1회 메이커 축제 팸플릿.

소사청소년수련관 청소년협업공간(SSYCMS:Sosa Youth Co Work & Maker Space)인 ‘꿈방’은 청소년들이 목공, 가죽공예, 캘리그래피, 사진 분야를 활용하고 접목하여 창의, 창작, 창업, 협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11월 17일 ‘제1회 Youth Makers 축제’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들의 활발한 메이커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청년 메이커 스페이스 ‘원미청정구역’ 개관 기념 프로그램 안내.

한편 원미도서관 3층에 청년들의 메이커 스페이스 및 열린 학습 공간인 ‘원미청정구역’이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원미청정구역은 지난 10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명칭이다.

새롭게 선보일 청년 활동 공간 개관을 기념해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11월 23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부천의 청소년·청년 메이커 스페이스로 더 나은 미래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