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1월 중순, 가을이 우리 곁에 머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흔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또한 단풍과 은행나무로 공원 곳곳에 가을색이 가득하다. 책도 만나고 가을도 느낄 수 있는, 도서관과 공원이 환상의 짝꿍으로 함께한 곳들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한울빛도서관과 소사대공원이다.

▲ 소사대공원과 한울빛도서관 전경

지난 6월의 소새울역 개통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사대공원과 한울빛도서관은 소새울역 3번 출구와 접하고 있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에 물놀이장으로도 사용되었던 소사대공원은 야트막한 오르막길을 따라 조성되어 평지 공원보다 좀 더 자연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또한 바로 옆 차도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적어 언제나 여유 있는 산책이 가능하다. 공원에는 한울빛도서관에서 공부하거나 책을 보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공원과 도서관은 참으로 잘 어울리는 멋진 조합이다.

▲ 소사대공원 모습

부천중앙공원 내 자리한 숲속작은도서관도 매력적이다. 공원을 찾은 이들이 도서관에 들러 책을 만나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공원을 산책하기도 한다. 원미도서관 바로 옆에도 원미공원이 있으며, 내년 3월에는 역곡공원에 역곡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 부천중앙공원 내 숲속작은도서관 전경

공원마다 가을빛이 물들었다. 아이들과 도서관에 들러 책도 보고 조금 답답해질 때면 공원에서 바람도 쐬면서 휴식을 즐겨보자. 그리고 도서관에서 마련한 부모교육 특강 등의 유익한 강좌에도 참여한다면 더욱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막바지 가을을 도서관과 공원에서 누려보자.

▲ 한울빛도서관 부모교육 특강 안내